풀무원 김치, 월마트에서 판매한다

미 최대 오프라인 상점인 월마트에 한국의 풀무원 김치가 입점했다. 풀무원은 글로벌
최대 유통사인 월마트와 미국 동부 유통 업체인 퍼블릭스 등 총 5000개 매장에서
김치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판매되는 김치는 매운맛, 썰은 김치 순한 맛, 깍두기 순한 맛, 백김치 등 총 4가지 종류다.
이번 풀무원의 김치 입점을 지난 2년간의 까다로운 심사 끝에 이뤄진 결과로 풀무원이
미국 내 유통망을 구축하고 있고 한국에서 김치를 만들어 온다는 점, 냄새를 해결할 수 있는
특수 용기를 사용한다는 점 등에 큰 점수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월마트에 한국에서 제조된 먹거리가 입점되는 것은 드문 일로 풀무원은 “풀무원의
김치가 품질, 맛, 생산력, 수익성 등 다방면에서 인정을 받았다는 증거”라고 밝혔다.

풀무원은 원경선의 유기농법 집단농장 ‘’풀무원농장’에 기원을 두고 있다. 이 풀무원농장의 유기농
농산물을 기반으로 강남에서 식료품점을 운영하던 원경선의 아들 원혜영과 친구인 남승우에 의해
1981년 (주)풀무원식품으로 처음 창립되었다.

브랜드 이미지가 상당히 고급이고 고객들의 신뢰도가 높아서 대기업 계열사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은데, 대기업과 관련없는 독자 중견기업이다. 1991년에 미국으로 진출해 20년 뒤인 2011년
11월, 주력 제품인 두부류에서 미국 내 내추럴 마켓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