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국립 공원에 있는 염소들 캐스캐이드 지역으로 옮겨진다

국립공원 관리 공단은 이번 주 올림픽 국립공원에 있는 염소들을 캐스케이드 지역으로
헬리콥터를 이용해서 옮기게 된다고 밝혔다.

현재 공원에 거주하는 염소들의 급격한 개체수 증가로 올림픽 국립공원에서 여러 가지
문제가 되고 있어 국립공원을 방문하는 사람들의 안전 문제와 자연 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해서 내려진 결정으로 알려졌다.

패티 해체 야생 동물 관리국장은 “염소들이 최근 1000 이상으로 급격히 증가해서 여러
가지 문제가 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특히 염소들이 사람을 따라가고 공격하는 등의 행동을 보여 국립공원을 찾는 방문객들의
안전 문제가 크게 대두되었다.

지난 2010년에는 한 등산객을 염소가 공격해서 큰 상처를 입는 사고도 발생하는 등 꾸준히
염소들이 크고 작은 문제를 일으켜 온 것으로 알려졌다.

관리 공단 측은 염소들의 기본 터전이 올림픽 국립공원이 아닌 캐스케이드 지역이므로 급격히
증가한 염소들을 원래 지역으로 돌려보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워싱턴 주 어류 야생동물 국은 “염소들은 캐스케이드 6개 지역에 나눠서 방사할 계획으로
오카노 간에서 웨나트체 국립공원, 치카민 지역, 베이커에서 스노울미 국립공원 및 대링턴
남쪽 산봉우리 지역 등이다.”라고 밝혔다.

염소들은 진정제 약물을 투여하고 눈가리개 등을 해서 운반용 특수 그물에 실려 옮겨지게 된다.
염소들은 2주간에 걸쳐 나눠서 이동시킨다는 계획이다.

지난 2018년에는 약 115 마리의 염소가 옮겨졌다. 관리 공단 측은 “약 10%의 염소들은 잡기에 어려운 점이 많아
그대로 공원에 남겨지게 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