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인구센세스, 시민권 질문 사항 빼기로 최종 결정

트럼프 행정부는 2020년 인구조사에 시민권에 관한 질문을 최종적으로 제외시키기로 결정했다.
미 법무부는 “2020년 인구조사가 시민권에 대한 질문 없이 진행된다.”라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 변호인단인 크리스틴 클라크 변호사는 “2020년 인구 센세스를 위한 질문지의
프린트가 곧 시작된다”라고 밝혔다.

켈리 라코 법무부 대변인은 “2020년 인구조사에 대해 시민권 관련 질문은 없을 것”이라고 최종 밝혔다.
백악관은 이번 발표에 대해 즉각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인구 센세스에서 시민권 질문은 지난 1950년 조사를 마지막으로 중단했고 2000년 이후엔 시민권 정보는
일부 가구를 대상으로 별도 실시하는 ‘아메리칸 커뮤니티 서베이’를 통해 수집하고 있다.

시민권 질문을 뺀 것은 이민자들의 참여를 늘려 센서스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서 였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가 데이터의 질과 신뢰도를 해칠 수 있는 질문을 다시 추가하려는 의도는
자신이나 가족의 신분에 위협을 느낀 이민자들의 참여가 저조해지고 민주 성향인 이민의 인구집계가
줄어들면 민주당 의석과 진보성향 주 및 로컬 정부에 대한 연방기금이 줄어들 것이라는 계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