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크레인 붕괴 사건과 연관된 4개 회사 조사 중

지난주 시애틀 사우스 레이크 인근에 있는 빌딩 건설 현장에서 일어난 크레인 붕괴 사건에 대한
조사가 최소 6개월에서 1년이 걸릴 것 으로 보인다.

이번 사고는 현재 워싱턴 주 노동 산업부(L&I)가 수사를 총괄하고 있으며 GLY 건설, 하청
업체 노스웨스트 타워 크레인, 오메가 모앤, 모로 이퀴먼트 컴퍼니 등이 조사를 받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시애틀에서는 2차례 크레인 사고가 발생했다. 하나는 2017년 4월 시애틀 벨타운
지역에서 크레인이 오작동을 일으켜 근로자와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던 행인이 다쳤던 사건으로
이 사건 이후 워싱턴주 노동 산업부에서는 크레인에 대한 정기적인 검사를 실행하고 있다.

또 다른 사고는 2006년 벨뷰의 아파트 현장에서 발생했던 사고로 건설 현장 옆에 있던 남자
한 명이 사망했다. 워싱턴 주 정부는 70개의 주정부 인증 민간 검사 회사에 크레인 검사를
위탁하고 있으며 크레인 조립 전, 현장 조립 후, 그리고 일 년에 한번 정기적인 검사를 받아야 한다.
현재 워싱턴 주에 설치된 크레인의 50%가 시애틀 다운타운에 위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