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입주 예정 다운타운 빌딩 공사중 크레인 붕괴 사고로 4명 사망
27일 시애틀 다운타운 사우스 유니온 레이크 인근에 위치한 빌딩 공사 현장의
크레인이 추락해서 4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3시30분경 사우스 레이크 유니언 빌딩 꼭대기에서 작업 중이던 크레인이
쓰러지며 지나던 차량 6대를 덮쳤고 운전기사 2명과 차에 타고 있는 2명이
현장에서 숨졌다.
이 사고로 25세 여성과 4개월된 딸 그리고 27세 남성이 부상을 입고 하버뷰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병원 대변인이 밝혔다. 4명의
사망자중 한 명의 여성은 SPU 신입생으로 밝혀졌으며 3명의 남성은 공사 작업자로 알려졌다.
주 노동산업부 관계자들은 현장에서 경찰과 함께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목격자들과 국립기상대에 따르면 크레인이 쓰러질 당시 사고 지점에 순간적으로
강풍이 몰아쳤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난 난 건물도 크레인이 넘어지면서 심하게 손상을 입었다. 이 건물은 고 폴 앨런의
벌컨 부동산이 추진하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현재 4개동의 건물로 구성된
60만7천스퀘어피트 구글 캠퍼스를 건설중이였다.
2017년 공사가 시작된 이 건물은 올해안에 완공될 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