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노트르담 대성당 유물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큰 화재를 겪은 프랑스의 노트르담 대성당은 프랑스 고딕 건축 양식의 절정을 보여주는
건물로, 그 자체로 문화유산의 가치가 매우 큰 건축물이다. 노트르담 대성당은 800년이 넘은
목재 구조물로 참나무로 대부분 지어졌으며 성당의 가장 오래된 목재는 1160년경 벌목
된 것으로 알려졌다.

장미창이라고 불리는 스테인드글라스
노트르담 대성당에는 장미창이라고 불리는 스테인드글라스가 있다. 서쪽, 남쪽, 북쪽에 있으며 이번
화재로 이 세 개의 스테인드글라스가 온전한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서쪽 장미창이 가장 작지만 1225년에 완공돼 제일 먼저 만들어졌다. 장미창은 유리가 석재를 떠받치는
모습으로 유명하다. 남쪽에 있는 장미창은 지름 13m에 84개의 패널로 구성돼 있다.

쌍둥이 탑 (Two towers)
노트르담 대성당을 앞에서 보면 고딕 양식의 탑 한쌍을 볼 수 있다. 북쪽과 남쪽 탑으로 노트르담
성당 공사가 시작된 지 약 40년이 지나서야 북쪽 탑은 완성 됐고 남쪽탑은 그로부터 10년 뒤인
1250년에 완공됐다. 두 탑 모두 높이가 68m에 달하며 387개 계단을 올라가면 파리의 전경을
볼 수 있다. 두 탑에는 불이 번지지 않아 이번 화재에도 별다른 피해를 입지 않은것으로 알려졌다.

가고일 돌석상 (Gargoyles)
가고일 돌석상은 노트르담 성당 외관에 날개 다린 괴물 석상이다. 성스러운 장소를 탐하는 악령들로부터
성당을 보호하며 동시에 신앙심이 부족한 사람들은 괴물에게 먹혀 버린다는 경고의 메시지를 준다.

가시면류관
노트르담 성당이 보유하고 있던 유물 중의 하나로 화재가 발생해서 출동한 소방관들이 일부 유물을
재빨리 성당 밖으로 꺼냈으며 가시면류관도 화를 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수가 십자가형에 처해지기
전에 썼던 가시면류관은 루이 9세가 1238년 라틴제국 황제 보두앵 2세에게 사들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