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발생, 전소 가능성 높아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에 15일(현지시각) 화재가 발생했다. 
프랑스 소방당국은 긴급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성당이 전소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파리 소방당국 대변인에 따르면 15일 오후 6시50분경 파리 구도심 센느강 주변의 
시테섬에 있는 노트르담 대성당의 첨탑 쪽에서 연기와 함께 불길이 솟구치고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첨탑은 화재로 결국 무너졌다.

경찰은 화재 원인을 조사중으로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노트르담 대성당 
보수 공사를 위해 성당 바깥에 있었던 임시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노트르담 대성당은 파리의 최대 관관명소중에 하나로 파리의 시테 섬의 동쪽 반쪽에 있는 
프랑스후기고딕 양식의 성당이다.

대성당은 1163년에 건축을 시작해서 1345년에 완공됐으며 지난 1991년부터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 되었다. 특히 프랑스 대문호 빅토르 위고가 쓴 소설 노트르담의 꼽추의 
배경이 된 곳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