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일은 세계 자폐 인식의 날 (World Autism Awareness Day)

‘Light It up Blue’ 캠페인

현재 전 세계 자폐성 장애를 가진 사람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에 자폐에 대한
인식과 올바른 이해가 더욱 요구된다.

매년 4월 2일은 전 세계에서 자폐에 대한 인식 개선을 하도록 지정된 국제 기념일로
지난 2007년 유엔 총회의 만장일치 결의로 선언 되었다.

자폐는 성별, 인종, 사회적이고 경제적인 지위에 상관없이 3세 이전에 발생하는 평생
발달 장애로 많은 어린이들과 그 가족들, 공동체, 사회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

이날은 전세계적으로 랜드마크가 되는 장소에서 자폐 장애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촉구하는
파란색 조명을 밝히는 ‘파란 빛을 밝혀요(Light it up blue)’ 캠페인을 진행한다.

자폐의 범위는 굉장히 넓다. 아스퍼거 증후군도 2015년에 자폐 스펙트럼 장애로 분류되었다.
일반인과 차이가 없어 보이는 고기능 자폐부터 심각한 자폐, 또 서로 비슷해 보이지만 아이들마다
눈송이처럼 다양한 행동 양상을 가지고 있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라는 용어는 자폐 성향의 모든 것을 포함한다는 의미다. 자폐 치료의 최적기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자폐 치료는 어릴수록 효과가 크다. 효과적인 시기를 놓치면 시간이 오래
걸리고, 그만큼 많은 비용이 든다. 생후 18개월을 판별 적정 나이로 보며, 3~6개월의 어린
월령에서도 징후를 알아챌 수 있다. 특히 까꿍 놀이를 즐기지 않는다든지 모방 행동을 보이지 않는 등
부모와의 상호 작용에서 이상 징후를 보이면 바로 전문가를 찾아야 한다.

현재 자폐 치료법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방법은 행동응용 분석으로
ABA(Applied Behavior Analysis)이며 이는 풀어 말하면 응용 행동 분석이라는 뜻이다.
1946년 자폐라는 말이 생겼는데 1960년대까지 이렇다 할 치료법이 없었다. 60년 전 ABA
전공자였던 이바 로바스(Ivar Lovaas) 박사가 처음으로 ABA를 자폐 아동에게 적용하였고,
현재 자폐 치료에 가장 널리 쓰이고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