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표 음식 핫도그는 어떻게 시작됐을까

핫도그는 피자와 더불어 미국을 대표하는 음식이다. 미국 문화와 결합되어 스포츠 경기장 혹은 사람들이 모여드는 장소에는
어김없이 핫도그가 등장한다. 핫도그는 간단한 방식의 음식이지만 그 변화의 폭이 크다. 베이컨으로 싸거나, 치즈로 덮거나,
케첩을 넣거나 칠리도 쌓을 수 있다. 어떤 토핑과도 어울리는 음식으로 마치 미국 사회를 잘 반영해 주는 음식이다.

핫도그를 만들어 내는 핵심적인 재료인 소시지의 기원은 700 BC, Homer ‘s에 등장한다. 그러나 일부 역사가들은 소시지는
네로 황제의 요리사 인 가이 우스 (Gaius)가 처음 발견했다고 본다. 그는 구운 돼지에 칼을 찔러 넣었으며 부풀어 오른
비어있는 창자는 빠져 나갔는데 그때 소시지를 처음 생각해 냈고 여기에 고기와 향신료를 채웠다고 한다.

소시지는 처음 유럽 전역으로 퍼졌다. 독일과 비엔나는 모두 소시지를 처음 만들어 내었다고 양측은 주장한다. 프랑크푸르트시는
1984년에 “핫도그 탄생 500년”을 축하하는 대규모 행사를 개최했었으며, 프랑크푸르트 소시지에 의한 핫도그의 탄생으로
간주하고 있다. 한편, 오스트리아 인들은 비엔나의 비엔나 소시지야말로 핫도그의 기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1805년에 비엔나의
소시지 장인이 자신이 개발 한 소시지를 “소시지 브루”라고 부르고, 프랑크푸르트와 구별된 것으로, 비엔나 토박이의 말에 따르면
“핫도그에 사용하는 소시지는 위너 브루이다. 그러므로 핫도그의 기원은 비엔나이다”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유럽에서 널리 알려졌던 소시지가 어떻게 미국에 들어왔을까 ?

1800에서는 많은 독일 이민자들이 미국으로 건너왔으며 그들의 전통적인 요리들도 그들과 함께 건너왔다. 한때 ‘닥스 훈트 소시지’라고
불렸던 최초의 핫도그가 뉴욕의 푸드 카트에서 독일계 이민자들에 의해 186년에 판매되었다.

1870년에는 차스 펠트만이라는 독일 이민자가 Coney Island에서 첫 번째 핫도그 가게를 열었다. 또한 1880년에는 세인트
루이스의 소시지 판매상이 고객에게 흰빵안에 소시지를 넣어 팔았다. 1893년부터 소시지는 야구장에서 판매되기 시작했다. 일부
사람들은 세인트 루이스 브라운스의 주인 인 크리스 폰 드 아헤 (Chris Von de Ahe)가 핫도그와 맥주를 함께 팔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1916년에는 폴란드 출신의 이민자이자 펠트맨의 직원 네이던 핸드워커가 자신의 핫도그 가게를 열어 경쟁자의 절반 가격으로 팔았다.
결국 펠트만은 마침내 가게를 닫아야했고 오히려 네이든의 가게만 전국적으로 유명해졌다. 또한 이때 핫도그가 동부에서 서부로
널리 알려졌다. 특히 7월4일 독립기념일 파티를 하면서 바베큐 파티에 등장하기 시작했으며 1939년에는 백악관 메뉴에도 등장했다.

나치당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논의하기 위해 영국의 조지 6 세 여왕과 엘리자베스 여왕이 미국을 방문했을때 이때 미국은 핫도그를
제공했다. 당시에 핫도그를 한 번도 먹어본 적 없던 여왕은 ‘이걸 어떻게 먹느냐’라고 물었다는 일화가 남아있다.
그러나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었던 핫도그를 핫도그라고 불렀던 이는 해리 모슬리 스티븐스라는 사람으로 지난 1902년 4월,
뉴욕의 폴로 경기에서 스티븐스는 추운 4월의 어느 날, 아이스크림과 차가운 음료수를 팔려고하다 실패했으나 다시 소시지와 빵을
모아, 핫도그로 해서 팔아 큰 성공을 거두었다. 그는 휴대용 온수기와 빵을 이용, “뜨거워(Red Hot), 이렇게 뜨거울 때 닥스
훈트 소시지(Dachshund Sausages)를 구입하세요!”라고 외치면서 팔고 다니며 ‘핫도그’를 외쳤다는 일화가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