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매리너스 킹 카운티 ‘홈베이스’ 프로젝트에 3백만 불 기부

시애틀 야구팀 매리너스는 킹 카운티 지역 강제 퇴거 명령(Eviction) 감소를 위한 프로그램에 3백만 불을 기부 한다.

강제 퇴거 명령은 노숙자가 되는 가장 큰 원인 중에 하나로 킹 카운티는 퇴거 건수를 줄이기 위한 노력으로 ‘홈베이스’라는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며 매리너스가 3백만 불을 기부하게 됐다.

이번 기금은 세입자 명의로 임대료를 갚고, 미지급 채무를 덮어주고, 미지급된 퇴거 문제를 해결하는 데 사용된다.

킹 카운티의 유나이티드 웨이(United Way of King County)가 자금을 관리하며 킹 카운티 변호사 협회의 자원봉사 변호사들이 법적 도움을 준다.

워싱턴에서는 집주인이 집세가 마감된 날로부터 3일 이내에 퇴거 신청을 하는 것이 합법적이며 이에 높은 임대료와 함께 질병, 사망, 일시적 실직과 같은 재정 위기에 직면한 킹 카운티의 많은 저소득 임차인들은 실직 혹은 여러 가지 이유로 임대료를 지급 하기 어려운 상황에 이르렀을 때 단시간에 집세를 마련하기 어려워 퇴거 명령을 받아 왔었다.

킹카운티는 매리너스의 기부 이외에도 이 프로젝트의 활성화를 위해서 지역사회 단체에 적극적인 기금 마련을 위한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킹카운티 변호사 협회는 “이 프로젝트로 1년에 4,000명의 사람들이 퇴거하는 것을 피할 수 있도록 돕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킹 카운티 변호사 협회와 시애틀 여성 위원회의 9월 조사에 따르면 퇴거 신고 건수의 87%가 임대료를 내지 않았기 때문이며, 이들 사례의 약 3/4은 임대인에게 평균 1,237달러 이하의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유색인종과 여성 인구의 퇴출 비율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