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처 몰랐던 ‘혈액 질환’에 대하여…

이번 주 휴람에서는 우리가 알고 있는 질병 중 낯설게만 생각한 혈액질환에 대해서 휴람네트워크중앙대학병원의 도움을 받아 자세히 알아보고자 한다.

한 해 국내 발생 환자가 1만 명이 안되는 희귀질환이라 관련 증상이 잘 알려져 있지도 않다.

최근 증가하는 대표적인 혈액질환으로는 급성 골수성 백혈병과 골수형성이상증후군, 만성림프구백혈병 및 비호지킨 림프종 그리고 재생불량성 빈혈 등이 있다.

서양의 경우 전체 암의 약 10%가 혈액암인데, 우리나라도 고령화가 진행됨에 따라 혈액암 발생 빈도가 증가해 향후 10% 수준까지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혈액암의 공통적 초기 증상인 빈혈, 피로, 출혈 등은 비교적 흔하게 나타나는 것들이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지나치기 쉽다. 그러나 혈액암은 항암제에 잘 반응하기 때문에 초기에 발견해 항암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한 만큼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급성 골수성 백혈병, 60세 이하면 70% 완치

혈액암의 일종인 백혈병은 비정상적인 백혈구가 과잉 증식해 정상적인 백혈구, 적혈구, 혈소 판 생성이 억제되고, 이로 인해 빈혈, 출혈 및 감염 같은 문제를 일으키는 병이다.

진행 속도로 급성과 만성으로 나뉜다. 세포 기원에 따라 골수성과 림프구성으로 분류한다.

급성 가운데 급성 골수성 백혈병이 65%나 된다. 급성 골수성 백혈병은 30대에는 10만 명당 1명, 70대엔 10만 명당 15명으로 고령층이 많이 걸린다.

백혈병은 염색체 이상이 발병 원인인데 나이 들면서 염색체 이상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급성 골수성 백혈병 증상은 다양해 어지러움, 숨참, 두통, 피로감 등이어서 빈혈로 오인하기도 한다. 또 혈소판이 줄어 코피나 잇몸 출혈이 잦고, 지혈이 어렵고, 멍이 잘 들면서 출혈 반점이 나타난다. 감염에 취약해져 감기나 폐렴, 장염에 잘 걸린다. 백혈병이 의심되면 혈액검사를 하고 골반뼈에서 채취한 골수세포 모양을 확인한 다음 염색체검사, 세포분석 및 유전자검사로 진단한다. 항암화학요법과 조혈모세포이식(골수이식)으로 치료한다. 항암화학요법인 ‘관해(寬解•자타각적 증상이 감소한 상태) 유도 항암치료’는 골수성이나 림프구성 여부에 따라 항암제를 달리 사용하며, 재발을 막기 위해서 공고(鞏固)항암치료나 조혈모세포이식을 한다.

조혈모세포이식은 환자의 조혈모세포를 없애고 조직형이 일치하는 형제나 다른 사람의 건강한 조혈모세포를 주입하는 치료법이다.

젊은 환자는 대부분 동종 조혈모세포이식술을 시행하지만 65세 이상 환자는 대부분 이를 할 수 없다. 조직형 검사가 일치하면 공여할 수 있는데 혈액형이 달라도 줄 수 있다.

매년 2,000건 넘게 이식되지만 특별한 문제는 없었다. 조직형이 일치하는 경우가 형제는 25%, 부모자식은 50%밖에 되지 않기에 10만 명의 공여자가 있는 조혈모세포은행에 등록 하는 게 좋다. 65세 이상 환자는 완치율이 낮지만 60세 이하, 좋은 예후인자가 있으면 완치율은 70%나 된다.

암 통계 순위 10위에 오른 림프종

림프종도 혈액암의 일종이다. 림프조직 세포가 악성이 된 종양을 말한다. 호지킨 림프종과 비호지킨 림프종으로 나뉘는데 비호지킨 림프종이 95.6%다.

우리나라 암 통계 순위(2013년)에 서 10위에 오를 정도다. 면역체계인 림프계에서 발병한 암이라 바이러스와 비정상 면역조절 이 가장 큰 원인으로 추정된다. 장기 이식 후 면역억제 치료, 후천성 면역결핍증(AIDS), 선천 성 면역결핍증후군, 자가면역질환 등이 위험인자라 예방법은 딱히 없다. 대부분 목, 겨드랑이, 서혜부에 림프절이 만져져 진단된다. 통증이 없고, 만지면 움직인다. 소화불량, 변비, 복 부의 종물 촉진 등 소화기 증상과 발열, 야간발한, 전신무력감, 식욕감퇴, 체중감소 등 전신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림프절 종대(腫大•장기가 비정상적으로 비대해지는 증상)는 단순 감염에 의한 면역반응의 일환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대개 저절로 작아지므로 악성 림프종을 확진하려면 조직검사가 필수다. 악성 림프종은 항암화학요법을 주로 시행한다.

또한 한가지 약으로는 금방 재발하므로 몇 가지 약을 조합하는 복합항암화학요법을 한다. 병기(病期)가 낮을수록 치료성적이 좋지만 완전관해(림프종과 연관된 모든 증상들이 없어지고 모든 림프절 병변이 소실된 상태가 최소 4주 이상 지속)에 도달한 환자도 50%가 재발된다.

고국 방문 의료 상담 및 예약, 의료관광 휴람의 전반적인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 및 문의는 휴람 해외의료사업팀 김수남 팀장에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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