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속의 독소, 디톡스(Detox)가 필요하다”

휴람 네트워크와 제휴한 ‘중앙대학교병원’ … “몸 속에 쌓인 독소는 신체의 항상성 유지를 방해해, 각종 면역 질환과 비만 유발해”

건강한 삶을 위해 우리 몸에 해가 되는 독소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었다. 다이어트의 계절인 여름! 우리 몸 속도 다이어트가 필요하다. 내 몸 안의 독소를 알고, 제대로 디톡스하는 법에 대해 ‘중앙대학병원’ 가정의학과 조수현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보자.

디톡스(detoxification, Detox)는 인체 내에 축적된 독소를 뺀다는 개념의 해독 요법을 말한다. 유해물질이 몸 안으로 과다하게 들어오는 것을 막고 장이나 신장, 폐, 피부 등을 통한 노폐물의 배출을 촉진하는 것이다.

디톡스는 칼로리 제한에 의해 다이어트 효과가 있어 건강 다이어트 방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서양에서는 레몬 디톡스법이 잘 알려져 있고, 한국에서는 장 청소와 단식이 대표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유기농산물, 제철음식을 주로 하며 비타민과 미네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하고 가공식품, 육류, 소금, 설탕을 멀리 하는 것이 원칙이다.

음식뿐만 아니라 유해 물질로 가득찬 주거환경을 천연마감재로 바꾸고, 마음속의 스트레스를 불러일으키는 분노, 짜증 등을 다스리는 명상 등도 넓은 의미의 디톡스라 정의 할 수 있다.

◎ 체내에 독소가 쌓이는 이유 : 우리 몸은 대사하는 과정에서 독소를 만들고, 이렇게 만들어진 독소는 주로 간과 신장에서 해독되고 배설된다. 그러나 장기가 제 역할을 못해 독소를 더 많이 만들거나, 생성된 독소가 효과적으로 배출되지 못하면 대사산물이 체내에 독소로 쌓이게 된다. 독소가 쌓이는 원인은 내부적 요인과 외부 환경적 요인으로 나눌 수 있다.

내부적 요인은 잘못된 식습관에서 비롯되는데 과도한 음주나 흡연, 설탕이나 커 피, 인스턴트 식품을 과하게 섭취하는 경우를 들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폭식이나 과식하는 경우에도 영양분이 과해 비만을 유발하고 세포에 염증을 일으키게 된다.

외부 환경적 요인으로는 미세먼지나 건축자재에서 나오는 화학물질, 환경호르몬, 그리고 방향제나 탈취제의 유해성분을 코나 폐로 흡입하거나 피부를 통해서 흡수하는 경우 등을 들 수 있다.

이처럼 산업이 발달하고 주거 환경과 생활 방식이 변하면서, 몸 속에 쌓인 독소는 신체의 항상성 유지를 방해해 우리 몸을 각종 질병에 취약하게 만든다.

◎ 체내 독소로 인해 생기는 질병들 : 체내 독소는 소화 장애, 피로, 비만, 두통, 탈모, 신경통, 관절통, 우울증상, 노화 등 다양한 증상을 야기한다. 대장에는 미생물이 많이 있으며, 유익균과 유해균이 공존해 있는 곳이다. 이들이 적당히 균형을 맞추어 있어야 하는데, 이러한 균형이 깨지면 증가된 유해균이 생성하는 독소가 우리 몸으로 그대로 흡수된다. 대장 내 유익균과 유해균의 불균형은 면역 반응의 이상을 초래해 아토피 등의 면역 질환을 일으키고, 일부 장내 유해균은 비만을 유발하기도 한다. 간혹 식사량을 줄이고, 활동량을 늘리면서 다이어트를 꾸준히 했는데도, 체중변화가 없다면 장 건강을 체크해보자.

장 속의 유해균들이 많으면 염증을 일으키고, 대사 교란을 일으켜 지방분해 능력을 막는다. 지방분해 능력이 떨어지면 나쁜 물질을 배출하는 능력 또한 저하되어 신진대사가 느려지고, 몸 안에 지방이 쌓이게 된다. 따라서 체내 독소를 제거하는 ‘디톡스(Detox)’가 새로운 건강법으로 각광 받고 있다. 사람의 몸은 원래 자연해독 기능을 갖고 있지만 몸속에 들어오는 모든 오염물질을 해독하기는 어려우므로, 디톡스가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 음식으로 대장의 유익균은 늘리고, 유해균은 줄인다 : 대장의 유익균을 증식하게 하기 위해서는 비타민 C와 식이섬유소가 많은 음식을 먹도록 한다. 레몬, 키위, 브로콜리, 파프리카 등이 대표적이다. 장내 유해균을 줄이기 위해서는 유산균 함유가 많은 김치나 청국장, 사포닌 성분이 있는 인삼(혈압이 높은 경우 홍삼으로 대체함)이 좋으며, 마늘의 알리신은 강력한 항균 작용이 있어 염증 물질을 줄여주며 면역력을 강화시켜준다.

◎ 독소와 깔끔히 이별하라! 생활 속 실전 디톡스 : 디톡스는 다이어트의 올바른 해법과도 닮아있다. 운동으로 신체 활력을 높이고, 육류보다 채소를 섭취하는 식습관은 거창한 듯하지만 굉장히 기초적인 디톡스 방법이다. 특히 채소와 과일의 식물 영양소는 활성산소의 활동을 억제하는 항산화 활동으로 세포노화를 막아주고,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거한 저녁식사 대신에 비타민과 미네랄, 섬유질이 풍부한 야채주스를 한 잔 마셔보자. 야채쥬스는 당근과 물을 일대일로 섞고 샐러리와 서양호박, 물냉이, 파슬리 등을 첨가하기도 한다. 주로 해독작용이 밤 11시부터 새벽 1시까지 가장 왕성하기 때문에 잠자리에 들기 전에 먹는 것을 추천한다. 혈압과 혈중 지질의 감소는 물론 비타민과 미네랄의 흡수와 장내 유익균이 정상 활동을 하도록 돕는다. 또한 감염이나 알레르기 등의 피부질환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다.

해독요법을 시행할 때에는 반드시 휴식을 취해야 한다. 과다한 스케쥴에서 벗어나 마음의 여유를 갖자. 대사과정이 회복되어 몸 안에 건강한 에너지를 축적할 수 있다.

 

디톡스 실천 4가지 원칙

  1. 운동으로 땀을 내라 ● 운동은 혈액과 림프순환을 증진시키고, 체내 효소를 활성화하며, 근 육의 쓰임으로 말미암아 체온을 올려 땀이 나게 하는데, 이는 몸속 독소와 모공 내 쌓여 있는 노 폐물을 배출하는 데 기여한다. 실내에서 맨손체조라도 자주하는 게 좋고, 빠른 속도로 땀이 나도 록 걷는 것이 좋다.
  2. 스트레스를 그때그때 풀어라 ● 스트레스 또한 몸속 독소를 만드는 원인이다. 스트레스가 해소되면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이 분비되는데, 세로토닌은 정서조절과 정신운동활동 등 자 율신경계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식욕과 장 운동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세로토닌 이 장에서 90% 이상 분비되기 때문이다. 장이 건강하지 못하면 세로토닌의 분비가 제대로 이뤄 지지 않고, 이는 스트레스로 인한 독소 발생 및 식욕조절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따라서 취미생 활 등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 실천하는 것이 디톡스 생활에 도움을 줄 것이다.
  3. 건강해지는 생활 습관을 들여라 ●    하루 30분 이상 팔과 다리를 노출시키면서 햇볕 을 직접 쬐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 주어야 한다. 그 외 세균이 몸에 들어오지 않게 입을 가 글하고, 비누로 자주 충분히 손 씻기,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 등 만지지 말기 등 개인 위생 수칙을 준수한다. 실내는 환기를 자주 해 주는 것이 좋다.
  4. 몸을 위한 먹거리를 선택한다 ● 독소를 배출하기 위해서는 하루 2L의 물을 마시고, 화학 첨가물이 많이 든 인스턴트, 가공식품과 정제된 곡류 등은 가급적 삼가며, 담즙으로 우리 몸의 독소가 원활하게 배출되도록 과식을 하지 말아야 한다. 무엇보다 동물성 지방과 튀긴 음식 등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커피, 마가린, 초콜릿, 탄산음료도 삼가야 한다. 담낭의 기능을 정상화하기 위해 오메가 3가 많은 올리브오일, 들기름과 비타민 A, C가 많은 레몬 과 자몽 등을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

독소는 빼내고 건강은 더하는 사과자몽 스무디’

준비물 자몽 1/2개 (300g), 사과 1개 (300g), 생수 1/2컵 (100㎖)

만드는 법 1. 자몽의 껍질을 벗긴다. 2. 사과는 껍질째 6등분 한다. 3. 믹서에 사과 → 자몽 → 생수  순으로 넣어 1분간 곱게 간다.

자몽과 사과에는 ‘펙틴’이라는 성분이 풍부하다. 펙틴은 소화과정에서 생기는 독소를 배출해주고, 불필요한 지방을 연소해주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