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대 따라 모발이식 방법에도 차이가 있다?[네트워크병원 JP성형외과]
탈모 형태는 나이대에 따라 차이가 크다. 20대 초반의 청년 탈모는 헤어라인이 뒤로 물러가기 시작하는 시점으로 약간 휑해진 느낌을 주는 반면 20대 후반부터 40대는 앞머리 좌우측이 M자 모양으로 집중적으로 빠져 앞머리가 확연히 비어 보인다. 50대 이상의 장년층은 정수리까지 탈모가 진행되어 이른바 ‘대머리’ 소리를 듣는 U자형 탈모가 많다.
모발이식 방법도 나이대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 모발이식의 방법에는 대표적으로 절개식과 비절개식이 있다. 절개식은 뒷머리에서 두피를 떼어내어 머리카락이 들어있는 주머니인 ‘모낭’ 단위로 이식한다면 비절개식은 절개 없이 모낭 단위로 직접 뽑아 탈모부위로 옮겨 심는 방법이다. 절개식은 두피 절제가 필요하지만, 한번 시술로 3~5,000모 정도의 많은 모발을 이식할 수 있는 반면 비절개식은 3,000모 이하로 모발이식을 할 수 있는 양이 제한적이지만, 절개로 인한 긴 흉터나 통증이 거의 없다는 것이 강점이다.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한 초기 탈모 환자라면 2,000모 가량을 이식할 수 있는 비절개식으로 시술 받는 것이 좋다. 청년 탈모는 앞으로도 수년간 머리카락이 빠지게 돼 1차 모발이식을 받은 후 밀도보강을 위한 2차 시술을 예상해야 하는 것이 보통이다. 이때 1단계에서 절개식으로 시술 받으면 후두부 두피를 절제해내어 2단계 시술 시 또다시 떼어낼 두피 여유분이 없거나 절개 흉터로 모낭 채취가 쉽지 않아 밀도보강 시술이 순조롭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비절개식으로는 ‘MSD비절개모발이식술’이 있다. 환자마다 두피의 두께나 성질이 다른데 이에 맞으면서 손 동작과 유사한 양방향 회전 펀치날을 적용해 모낭 손상과 절단율을 최소화하고, 이식 가능한 모낭의 수를 최대한으로 확보하는 기존 시술의 업그레이드 방식이다. 스트레스로 인한 원형탈모나 교통사고 등의 외상 사고로 인한 머리 흉터, 미용적인 목적으로 구레나룻이나 엷은 눈썹에 모발이식을 할 때도 이 방식이 알맞다.
헤어라인에 M자 모양이 선명한 20대 후반, 30~40대 탈모 환자라면 이때는 3,000~4,000모 가량을 이식하는 절개식 모발이식이 적합하다. 절개식은 모근이 상하지 않도록 절개하는 것만큼 흉터를 최소화해 봉합하는 것도 중요하다. 봉합 과정에서 절개 부분에 힘을 강하게 가하거나 피하조직까지 꼼꼼히 꿰매 주지 않으면 흉터층이 넓게 남아 2차 밀도보강을 할 때 시술이 까다로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앞머리에 이어 정수리까지 머리카락이 빠진 U자형 탈모라면 5,000모 이상의 모발을 확보할 수 있는 절개식과 비절개식이 혼합된 대용량 모발이식이 유리하다. 절개나 비절개 단일 방법으로 진행하면 두피의 제한으로 이식할 수 있는 모발 수 채취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절개로 3,000~4,000모 이상을 채취한 뒤, 절개된 두피 주변에서 비절개식으로 1,000~2,000모를 적출하면 한차례 수술로 풍성해 보이는 헤어스타일을 가질 수 있다.
JP(제이피)성형외과 모발이식센터 최종필 원장은 “성공적인 모발이식을 위해서는 시술 방식 외에도 고려해야 할 몇 가지 사항들이 있습니다. 채취, 이식부위의 두피손상 최소화, 손상되지 않은 온전한 모발획득과 이식, 높은 생착률도 종합적으로 판단해 모발이식을 받아야 합니다. 시술의 결과치는 숙련된 의료진의 기술력이 밑바탕 되어야 하는 것만큼 모발이식을 전문으로 하면서 다양한 탈모 케이스의 임상경험이 있는지 따져 보고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라고 조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