튼실한 종아리 알(무다리), 비수술법으로 간편하게 시술[네트워크병원 양지병원]

고주파 신경차단술 “종아리 퇴출술”
튼실한 종아리 알(무다리), 비수술법으로 간편하게 시술

H+ 양지병원 인터벤션센터 강성권 센터장
서울대학교의과대학 영상의학과 교수 역임

그렇게 추웠던 겨울이 지나고 어김없이 산수유가 피었고 개나리가 꽃봉오리를 터뜨리고 있으며 이제 곧 벗꽃 축제가 여기저기서 시작될 것입니다. 기온이 올라가면서 여성들의 치마길이도 짧아질 것이고 누구나 늘씬한 종아리를 뽐내고 싶은 계절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유달리 우리나라 여성들에게 많다고 알려져 있고 또한 우리나라 여성들은 미학적으로 종아리의 모양에 유달리 많은 신경을 쓴다고 합니다. 종아리의 모양을 결정하는 것은 종아리의 내측과 외측에 위치하고 있는 비복근이라는 근육이라고 합니다. 특히 내측에 위치하고 있는 내비복근이 심하게 발달되어 있는 경우 종아리에 알이 박힌 것처럼 튀어 나와 건강하게 보이지만 미학적으로는 좋지 않습니다. 근육의 비정상적인 기능을 치료하는 것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어떤 신경장애에 의해 비정상적으로 근육의 긴장이 높아서 관절의 운동을 방해하는 경우 근육을 지배하는 신경을 수술적인 방법으로 제거하거나 근육자체를 제거하는 수술을 오랫동안 시행해 왔습니다. 최근 고주파 치료법이 소개되면서 수술을 하지 않고도 몸속에 있는 병변을 고주파를 이용하여 태우는 치료법이 널리 이용되고 있습니다. 간암이나 갑상선의 암이 있는 경우에 초음파를 이용해서 병변을 찾아서 고주파 열치료를 시행하고 있으며 그 결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종아리의 경우에도 초음파와 고주파를 이용하면 알이 박힌 종아리의 모양을 미끈한 다리로 변화 시킬 수 있습니다. 비복근내에서 초음파를 이용하여 비복근에 분포하는 신경을 찾아서 고주파로 신경을 차단하면 비복근이 퇴화하면서 종아리의 모양이 변화하는 것입니다. 이전에 시행했던 수술적인 신경제거술이나 근육제거술, 혹은 근육의 중주파 퇴축술이라는 시술보다 간단하면서 효과가 좋은 시술 방법입니다. 비복근은 발목의 움직임에 기여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지만 발목의 움직임에 필수적인 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근육은 비복근보다 깊숙히 자리잡고 있는 가자미근이라고 알려져 있으며 비복근의 신경차단을 통해 완전히 기능을 없앤다고 하더라도 발목의 움직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