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지마비 환자에게 새희망

 

미국 워싱턴포스트(WP)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웩슬러 메디컬센터에서 지난 손을 비롯해 가슴 아래 부위가 모두 마비된 20 척추부상 환자의 뇌에 연구진이 칩을 성공적으로 삽입했다고 보도했다.

칩은 환자의 손가락을 움직이게 하는 것이 목표지만 아직 실제 제대로 작동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오는 6월께 칩을 가동해 환자가 손가락을 움직일 있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미국 바텔연구소와 오하이오주립대가 개발하는 ‘뉴로브릿지’란 기술은 환자의 특정 부위에 삽입된 4㎜의 칩이 ‘몸을 움직여라’는 뇌의 생각을 감지한다.

칩은 머릿속 생각을 컴퓨터 신호로 변환해 환자의 팔에 매달린 전극 장치로 전달, 근육에 전기 자극을 준다.

이에 따라 근육이 움직이면서 환자 생각대로 팔이 운동하게 된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기술의 성공은 환자 뇌의 생각을 얼마나 칩이 정확하게 읽어 이를 신호로 바꿔주느냐에 달렸다.

때문에 연구진은 환자 머리를 fMRI(기능 자기공명 영상) 장치로 찍어 손과 움직임을 상상할 뇌의 어떤 부위가 활성화하는 지를 자세히 분석하고 뇌의 해당 작용을 컴퓨터 신호로 변환하는 법을 수년간 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