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N뱅크 첫분기 실적 2219만달러 순익 기록
미국내 기업들의 실적발표시즌인 올해 첫 어닝시즌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나스닥상장 한인은행인 BBCN뱅크가 실적을 내놓으면서 한인은행권도 올해 첫 어닝시즌에 들어갔다. 이날 뉴욕증시 마감 뒤 곧장 실적을 내놓은 BBCN뱅크는 올 첫 분기에 2219만달러의 순익을 기록했다. 주당 0.28달러. 이는 전분기인 지난해 4분기 1807만달러 보다 22.8%나 상승한 것이고 1년전 1746만달러보다도 27.1%나 순익이 커진 것이다.
BBCN의 1분기 순익이 크게 늘어난 것은 대손충당금 추가분(Provision)이 크게 줄어든 것이 가장 큰 요인이다. 전분기 1095만달러, 1년전 751만달러나 됐던 추가분은 1분기에는 303만달러로 크게 줄었다. 대출의 손실처리인 순대손상각(Net Charge-offs)도 전분기 935만달러에서 465만달러로 크게 줄었다.
자산은 65억달러를 넘어 66억대로 들어갔다. 1분기말 현재 자산은 66억6755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2.97%가 늘어났다.
예금과 대출도 꾸준히 상승하면서 예금은 전분기 대비 3.62%나 증가한 53억3456만달러로 커졌고 대출은 2.30%가 늘어난 51억9079만달러로 나타났다. BBCN의 1분기 신규대출 유치는 2억9670만달러다.
순익이 증가함에 자산수익률(ROA)와 자본수익률(ROE)는 나란히 1.36%와 10.48%로 향샹됐고 효율성(Efficiency Ratio)도 48.78%에서 47.68%로 좋아졌다. 다만 은행권의 최대 고민거리인 순이자마진은 계속 감소해 4.29%로 내려 갔다.
BBCN의 케빈 김 행장은 “2014년을 좋은 실적과 함께 기분좋게 출발해서 기쁘다”면서 “이러한 실적은 지난해 2개 은행의 인수로 인한 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되는데 이들 인수로 1년전 보다 수입이 약 10%가량 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