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정책 변경에 워싱턴주 이민자·난민 1만1천명 메디케이드 상실

10월 1일부터 Apple Health 자격 축소…시애틀서 지원대책 촉구 집회

연방정부의 새 메디케이드 자격 규정이 10월 1일부터 시행되면서 워싱턴주 이민자와 난민 약 1만1천명이 의료보험 혜택을 잃게 됐다. 영향 대상은 최대 1만4천명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워싱턴주에서 메디케이드는 ‘애플 헬스(Apple Health)’라는 이름으로 운영된다. 이번 자격 축소는 연방 예산·정책 법안인 HR1에 따른 것으로, 그동안 연방 메디케이드 혜택을 받아온 일부 합법 체류 이민자와 난민의 가입 자격에 영향을 준다.

샤론 토미코 산토스 워싱턴주 하원의원은 1일 시애틀 집회에서 “오늘부터 워싱턴주에서 1만1천명 이상, 최대 1만4천명에 이르는 이민자와 난민이 HR1의 결과로 메디케이드를 잃게 된다”고 밝혔다.

이날 지역사회 단체와 의료 접근성 옹호자들은 연방정부의 정책 변경으로 보험을 잃는 주민을 보호하기 위해 주정부와 지방정부가 추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연방 정책에 따른 축소이지만, 주정부 재원이나 지역 보건 프로그램 등을 통해 의료 공백을 줄일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는 요구다.

워싱턴주 태평양도서민 커뮤니티협회(Pacific Islander Community Association of Washington)의 실리 사부사는 이번 변화가 통계상의 문제가 아니라 실제 가정의 의료 접근성을 위협하는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가족과 단체 활동을 통해 만난 주민 가운데 이미 건강보험 상실 영향을 받는 사람들이 있다고 전했다.

이번 조치로 영향을 받는 주민은 본인의 Apple Health 자격 상태와 우편·이메일로 오는 안내문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보험이 종료되거나 변경되는 경우, 워싱턴 헬스플랜파인더(Washington Healthplanfinder)를 통한 다른 보험 가입 가능 여부와 지역 보건소·커뮤니티 지원기관의 도움을 함께 알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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