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시, 전 경찰국장 성희롱 소송 260만 달러 합의금 지급

시애틀시가 전 시애틀 경찰국(SPD) 국장인 에이드리언 디아즈 전 국장을 상대로 제기된 성희롱 및 성차별 소송과 관련해 여성 경찰관 4명에게 총 260만 달러의 합의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번 소송은 경찰관 로렌 트러스콧, 발레리 카슨, 케임 스펜서, 주디나(진) 굴판 등 4명이 지난해 4월 제기했다. 이들은 디아즈 전 국장이 성희롱과 성차별을 저질렀으며 적대적인 근무 환경을 조성했다고 주장했다.
소송에는 디아즈 전 국장 외에도 댄 넬슨 전 부국장과 존 오닐 경위가 피고로 포함됐다. 원고들은 당초 500만 달러 규모의 손해배상을 요구했다.
이번 사건은 시애틀 경찰국 내부의 성희롱 및 직장 문화 문제를 둘러싼 논란으로 확산되며 디아즈 국장의 퇴진으로 이어졌다. 이후 수 라어 임시 국장이 경찰국을 이끌었으며 현재는 숀 반스 국장이 경찰국장직을 맡고 있다.
한편 소송에 포함됐던 존 오닐 경위는 지난해 별도의 소송을 통해 시애틀시로부터 20만 달러의 합의금을 받은 바 있다. 그는 동일한 여성 경찰관들로부터 괴롭힘과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주장했었다.
이번 합의는 시애틀 경찰국 내 직장 문화와 성평등 문제에 대한 책임을 인정한 중요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으며, 향후 경찰 조직 개혁 논의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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