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켄, 커클랜드에 새 둥지 튼다…복합 아이스플렉스 2027년 개장 목표

커클랜드에 시애틀 프로하키팀 시애틀 크라켄의 새로운 보금자리가 들어선다. 커클랜드 시와 시애틀 크라켄은 공공·민간 협력 방식으로 ‘크라켄 아이스플렉스(Kraken Iceplex)’와 커뮤니티센터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12월 커클랜드 시의회가 승인한 결의안(R-5704)에 따라 진행되는 것으로, 현재 구단 측은 건설 자금 확보 절차를 진행 중이다.

계획에 따르면 시설에는 NHL 규격 아이스링크 2개를 비롯해 시가 운영하는 커뮤니티센터, 풀서비스 레스토랑, 팀 스토어, 각종 프로그램 공간 등이 포함된다. 단순한 스포츠 시설을 넘어 연중 운영되는 복합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커뮤니티센터는 지역 내 최대 규모로 조성되며, 주민들은 매월 2시간 무료 스케이트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저소득층과 취약계층을 위한 할인 프로그램도 원 루프 재단(One Roof Foundation)을 통해 제공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추가 세금 부담 없이 민간 투자 중심으로 추진되며, 34년 임대 운영 이후 시설 소유권은 커클랜드 시로 이전된다.

시는 해당 시설이 연간 약 700만 달러의 지역 경제 효과를 창출하고, 일자리 확대와 방문객 증가를 유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노스이스트 85번가 역세권 개발과 맞물려 향후 지역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공사는 2026년 늦봄 시작될 예정이며, 기존 호튼 파크 앤 라이드( NE 70th Pl &, 116th Ave NE, Kirkland, WA 98033) 부지는 5월 중 폐쇄된다. 시설은 2027년 가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시애틀 크라켄은 2021년 NHL(북미아이스하키리그)에 합류한 시애틀 최초의 프로 아이스하키팀으로, 워싱턴주 프로 스포츠 시장의 새로운 축으로 자리 잡았다. 현재 팀은 시애틀 노스게이트 지역에 위치한 훈련 시설 ‘크라켄 커뮤니티 아이스플렉스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곳은 선수 훈련뿐 아니라 일반 시민에게도 개방된 공공 스케이트장과 커뮤니티 시설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커클랜드 신규 아이스플렉스는 기존 노스게이트 시설을 대체하기보다는 이스트 지역까지 활동 영역을 확장하는 추가 거점 성격이 강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를 통해 유소년 하키 프로그램 확대와 지역 기반 팬층 확보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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