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어떻게 변하니?”라던 유지태가 몰랐던 사실
-사랑의 유효기간이 가장 긴 커플은?
⸀사랑의 유효기간은 3년(Love Lasts Three Years)⸥이라는 프랑스 로코 영화가 있다.
열렬한 연애 끝에 결혼했지만, 결국 3년 만에 아내와 원수지간이 된 채 이혼한 작가 마크는 사랑을 믿지 않는 회의론자가 되어 [사랑의 유효기간은 3년]이라는 소설을 필명으로 출간한다.
그 무렵 마크는 알리스와 사랑에 빠지고 유부녀였던 그녀에게 구애한 끝에 남편과 이혼하게 만들고 연인이 된다. 그러다가 알리스는 마크가 사랑 무용론을 펼치던 작가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실망한 채 그를 떠나고 마크는 자신이 영원한 사랑을 믿는다는 것을 깨닫는다는 내용이다.
영화 제목처럼 사랑은, 정확하게 말해 사랑이라는 인간의 감정은 변한다. 일부 과학자들은 사랑의 수명이 2~3년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사랑에 관여하는 호르몬인 도파민, 엔도르핀, 페닐에틸아민 등의 분비가 점차 감소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실제 커플들은 어떨까?
커플닷넷은 서울∙경기지역에 거주하는 싱글 남녀 413명(남성 197명, 여성 216명)을 대상으로 소개팅, 맞선, 한쪽의 적극적인 대시, 자연스러운 만남 등 4가지 만남 경로에 따른 교제 기간을 살펴보았다.
사랑이 유지되는 동안 교제가 이뤄진다고 보면 사랑의 유효기간을 교제기간으로 봐도 무방할 것이다.
네 커플군 중에서 자연스럽게 사귄 커플이 교제기간이 23개월로 가장 길었다. 반대로 교제기간이 가장 짧은 경우는 맞선 커플로 평균 5.6개월이었다. 자연스럽게 사귄 커플의 4분의 1 밖에 안되는 기간이었다.
이 밖에 한쪽의 적극적인 대시로 사귄 커플은 평균 21.5개월, 소개팅 커플은 11.4개월을 교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자연스럽게 만난 커플의 교제기간인 23개월은 신기하게도 과학자들이 말한 사랑의 수명인 2년과 거의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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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웅진 결혼정보회사 선우 대표 ceo@coupl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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