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병
요즈음 사방에서 번 아웃(burnout)이라 너도나도 외칩니다. 매일 연속되는 일상생활에서 쉬어도, 자고 나도 헤어나지 못하는 피로감과 업무는 부담감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반복되는 생활 속에 몸과 마음이 지치는 현상을 ‘번 아웃’이라 하는데, 우리 말로 표현하면 ‘기진맥진’ ‘탈진’이라 표현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하룻밤 쉬고 나면 지친 몸이 회복되었는데, 근래 와서는 번아웃 증후군이라 하여 우울증으로 나타나고, 불면증, 불안장애, 위염, 속 쓰림, 두통, 어깨 통증, 근육통 등등으로 나타나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에서는 젊은 사람들이 밤낮으로 일에 파묻혀 몰두하다 보니 가정을 소홀히 하게 되고 건강이 나빠져 문제가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중국 화웨이’ 회사 직원은 ‘일과 가정이 양립하기 어렵다’라고 불만을 말하니까 화웨이의 회장(런정페이)이 하는 말이 ‘이혼하면 해결된다.’라는 조언을 하면서 ‘직원들의 이혼은 원하지 않지만, 화웨이의 이러한 문화는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밤낮으로 죽기 살기로 장시간 일하는 것을 ‘996 노동’이라 합니다. 오전 9시부터 저녁 9까지, 월-토요일까지 6일 동안 일하는 시간을 의미합니다. 여기에 중국의 아마존이라 불리는 알리바바 회장 마윈은 ‘많은 기업이 996문제를 갖고 있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996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커다란 복이라고 생각한다. 젊을 때 996을 하지 않으면 언제 할 수 있겠나, 다른 사람을 넘어서는 노력과 시간을 들이지 않고 어떻게 여러분이 원하는 성공을 이룰 수 있는지 스스로 물어보라’고 996을 지지하는 발언을 하자. 개인의 소소한 행복을 추구하는 젊은이들의 반항과 논란을 일으키자 마윈은 한발 물러서 태도를 바꾸었습니다.
열심히 일하다 보면 남는 것은 ‘골병’뿐이라는 자조 섞인 말이 있습니다. 여기서 골병이란 일을 많이 하여 고생하다가 생기는 병이라고 대부분이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보면 번 아웃도 골병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골병의 원뜻은 겉으로 나타나지 않고 오래된 병, 또는 잘 치료되지 않은 질환을 의미하는데 이런 증상으로 매일 매일 힘들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람에게 생기는 피로는 피할 수 없는 불필요한 존재이나 간밤의 수면으로 충분히 회복되는 것이 정상입니다.
그런데 자고 나도 몸이 무겁고, 등도 뻐근하고, 팔다리가 힘없이 축 처져 겨우 움직이고, 늘 입맛도 없어 아침을 먹는 둥 마는 둥 하고, 오후가 되면 목덜미가 뻐근하며 어깨가 무거워지면서 팔을 돌리기 불편하고, 허리도 아픈 것 같기도 하고, 다리 근육이 잘 뭉치고 쥐도 잘나고, 발바닥이 화끈거리고, 머리가 무겁고 몸이 지쳐 오직 남은 것은 깡(정신력)으로 버티며 지내고 있다는 분들이 의외로 많이 있습니다.
몸에서 매일 염증 물질이 만들어지고 있지만 건강하면 대부분 해독되어 없어지게 됩니다. 그렇지만 피곤이 쌓이면 보이지 않는 염증 물질이 배가 되어 해독되지 않아 염증 물질이 축적되면 다양한 질환을 만들고 최종적으로 암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염증 물질이 일으키는 증상 중에 몸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통증을 일으키는 증상이 있습니다. 흔히 이것을 “담”이 돌아다닌다고 하는데, 담이란 말이 염증 물질이며, 이것이 쌓여 만성 염증이 되는데 바로 골병을 만드는 원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고혈압, 당뇨 질환, 순환기질환, 근육통증, 부종, 만성 피부염 등등이 골병으로 볼 수 있으며 염증 물질은 외부에서 들어온 것이 아니고, 체내에서 자연스럽게 스스로 형성된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사람들은 해독요법이라는 그럴듯한 이름의 방법을 따라 하는 실정입니다.
골병의 원인이 되는 염증 물질을 해독하려면 우선 자신의 본질을 알아야 하고 거기에 적합한 체질적 요법과 혈액순환 개선이 필요합니다.
당신도 몸이 그냥 여기저기 쑤십니까?
체질은 태어나면서 있고 변하지 않은데
자신이 누구인지 모르고 체질을 믿지 않아
건강과 멀어지고 있는 당신은
어떤 체질인지 궁금하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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