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한상열

몸에 열이 있다면 감기에 걸리거나 질병으로 인하여 나는 것을 의미하는데, 감기나 질환이
없는데도 체질적으로 열이 많아 차고 시원한 것이 좋다고 하는 분도 있고, 목과 얼굴에 열이
벌겋게 오르는 분, 연지를 찍어놓은 것처럼 양 볼이 빨갛게 되는 분, 가만히 있는데 순간적으로
열이 올라 더워하는 분도 있습니다.

정상적인 사람한테 질환 없이 열이 오르는 이유는 신체적 원인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것이 있고,
정신적 즉 감정적으로 생기는 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신체적으로 생기는 열은 여성의 폐경이
시작되는 시기에 시작하여 폐경이 끝나도 당분간 열이 오르다가 사라지곤 하고, 더웠다가
갑자기 열이 내려 추워지곤 하는 증상이 있습니다.

감정적으로 일어나는 열은 좋아하는 사람을 상상하거나, 누군가를 혼자 짝사랑하여 그 사람만
보면 가슴이 두근두근하면서 얼굴이 달아오르고, 화가 나고 스트레스를 받아 속으로
씩씩거려도 열이 생깁니다. 그러나 이와 무관하게 가슴과 얼굴에 열이 생겼다고 없어졌다가를
반복하고 하체는 차고 상체는 열이 있는 상태가 되는 것을 “하한상열”이라 합니다.

하체는 차고 상체가 더운 증상은 누구나 일어날 수 있는데, 특히 중년의 여성에게 많이
나타납니다. 하한상열의 증상이 여성의 갱년기 증상과 매우 유사하여 혼동이 생깁니다.

일부 여성분은 갱년기 증상이 오래전에 지나갔는데도 수시로 하한상열 증상이 나타나 아직도
자신은 갱년기 증상이 지속한다고 생각하는 분도 있습니다.
위에는 열이 있고 아래가 차다 보니 잘 때에 이불을 배꼽까지만 덥고 자는 분도 있습니다.

그냥 열만 오르는 경우도 있고, 아니면 열로 인하여 머리, 가슴, 목 뒤, 등에 땀이 나기도 하고,
양쪽 어깨, 또는 한쪽 어깨가 아프며 근육이 뭉치고, 뒷목이 뻣뻣함이 어깨 한쪽으로 내려가
팔의 움직임이 불편하여 팔을 머리위로 올리거나+, 팔을 등 뒤로 올리면 어깨부위 근육에
통증이 생겨 주춤하기도 합니다.

하체가 차다 보니 허리가 약해지며 소변을 자주 보고, 허리와 무릎이 약해지고 관절도 아닌데
관절이 아프다가 괜찮아지는 증상이 있고, 저리고 쥐가 잘 나고, 발목이 차고 시리며,
발바닥에 통증이 있거나, 발뒤꿈치가 아프기도 하고, 어떤 분은 무릎 아래 종아리, 발목,
발이 부어 오후가 되면 구두가 작아진다고 합니다.

이런 형태를 표현하기 어렵지만 간단하게 설명하면 “신국(腎局)이 외부의 침범을 받거나
약해져 에너지(기氣)를 공급 못 하면 폐국(肺局)에 열이 흐르지 못해 막혀 기(氣)가 위로
올라 몸에 열이 나거나, 더웠다 추웠다 하고, 가슴이 답답해지고 때로는 통증이 생기고
진한 담(가래)이 생기고, 눈이 건조하며 충혈 되고, 귀가 갑자기 멍해지고 아프거나,
입술이 마르고 하는 증상이 기상충(氣上衝)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폐국(肺局)의 열이 심(心)에 영향을 주어 가슴이 잘 두근거리고, 괜히 잘 놀라거나,
사소한 일에 불안해지는 심허(心虛)증이 생겨 심장이 약하다는 소리를 듣고, 한숨을 잘 쉽니다.

만약 젊은 남자에게 이런 현상이 일어나면 결혼생활에 문제가 올 수 있어 조심해야 하고
젊은 여성도 마찬가지라 했습니다.”

하한상열증상은 상체는 열이 있고, 하체가 차서 손발이 냉한 것도 중요하지만,
이로 인해 여러 증상이 복합적으로 발생하는데, 사람에 따라 나타나는 형태가 모두 달라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며 이런 증상은 겉으로 보기에 건강하게 보입니다.

그러나 내면의 상황은 천차만별입니다.

당신도 하한상열로 고생합니까?

체질은 태어나면서 있고 변하지 않은데

자신이 누구인지 모르고 체질을 믿지 않습니다.

체질을 알면 건강이 보이는데 당신은 어떤 체질입니까?

사상(8)체질 한약방 253-536-5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