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증과 질환

현대인의 불안정한 감정을 표현한 그림으로는 개인적으로 노르웨이의 화가 이드바드 뭉크 (Edvard Munch)의 절규 꼽을 수 있습니다. 이 그림은 2012년 5월 2일 뉴욕 소더비에서 1억1992만 2,500달러에 팔렸다고 하며, 뭉크는 어린 시절 부모에게 매질을 당하고 엄격한 교육을 받았으며, 어머니가 결핵을 앓아 기침 할 때 피 토하는 장면을 보고 자랐으며 어머니의 죽음으로 두려움과 공포를 경험하였고, 성인이 되어 해가 지는 아름다운 노을을 보고 나는 피곤하고 아픈 느낌이 들고 구름은 피처럼 붉게 변하여 하늘을 뚫고 나오는 절규를 느꼈다. 했습니다. 뭉크는 공황장애로 고통 스러워했다고 하며 절규 그림 속 구름은 피처럼 붉은색이고 배경은 어두운색으로 채색되어 암울한 분위기에 겁에 질린 얼굴은 불안감을 극대화한 표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사람의 마음은 묘하게 자신을 지키려는 방어 의지가 강할수록 불안요소가 많아지고 열망이 크고 만족하지 않으면 불안과 두려움이 증가합니다. 최근에는 불안 증세를 여러 가지의 종류로 분류하지만 답은 명확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사회는 여러 형태로 규칙을 정하여 제한하고 있으며 사람의 모습이 각기 다르듯이 삶의 형태가 다양한 만큼 인간이 지닌 불안요소도 다양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심리적으로 발생하는 불안요소가 마음에서 신체로 전달되어 여러 장애를 일으키는 것이 문제입니다. 어떤 중년의 남성은 20대 불안이 시작되어 공황장애가 일어나면서 고혈압과 심장질환이 생기고 중풍도 맞았고 지금은 합병증으로 고생하고 있습니다.

사람의 마음처럼 변하기 쉽고 다양성이 있는것은 없습니다. 불안과 두려움이 오래되면 신체로 옮겨가 긴장을 만들어 신체의 기능을 방해하고 기능을 억제하거나 항진시켜 신체는 비정상적으로 작용하여 병이 생깁니다. 젊은 사람은 미래에 대한 불안과 애정, 결혼, 취직 문제 등등이 있고, 중년에 들어서면 질병과 죽음, 늙음, 상실에 대한 두려움과 가난에 대한 두려움이 불안의 요소가 됩니다. 불안과 두려움이 누적되면 신체적으로 나타나는 증세는 다양합니다. 잠들기 어렵고 깊이 잠들지 못하며 잠귀가 밝아지고, 몸이 무겁고, 위와 장의 문제, 기억력 감퇴, 근육통증, 입안 건조, 눈 피곤함과 충혈 건조, 심장 두근거림, 가슴통증, 혈압이 상승하고, 뒷목이 당김, 생리통과 생리불순, 여드름, 피부건조, 안면홍조, 손에 땀이 나고, 눈주위 떨림, 몸의 염증 요소가 증가하여 혈관질환이 생기기 쉽고, 손발이 차갑거나 뜨거워지는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큽니다. 일부의 사람은 사소한 불안과 두려움이 시작되었다가 여러 질환으로 발전하여 고생하기도 합니다. 사람들은 불안과 두려움을 피하려 하지만 불안과 두려움 없이 생활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본인이 선택한 사고 체계와 관련이 있고 몸 밖으로 배출되지 않는 해로운 에너지입니다. 아이가 크려면 성장통은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듯이, 모든 심리적 고통에는 그만한 의의가 있고 불안한 마음이 생기는 것은 생존하는 한 일어나는 것으로 자연스러운 현상임을 본인이 인정하고, 낮과 밤이 교차하는 것처럼 생각의 변화와 싸우지 말고 받아들여야 합니다.

마음으로 몸을 다스려라라는 책의 저자인 허버트 벤슨 박사는 불안할 때 의식적으로 호흡을 천천히 쉬면서 오직 숨쉬기에 집중하라 하였습니다. 우리는 흔히 무서우면 간이 콩알만 해졌다. , 등줄기에 식은땀이 났다. 오줌 쌀 뻔했다.고 말하는 것은 느끼는 감정과 신체의 오장과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하여, 심장의 기운이 약하면 예민해지며 불안과 불신이 생기고, 비위는 근심과 의심이, 간과 심장 허하면 잘 놀라고 두려움이, 담이 허하면 소심증이 생겨 여러 질환이 나타나므로 혈맥의 막힘을 풀어주어 순환시켜 주면 불안과 신체의 고통이 회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