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증

날씨가 추워지면서 냉증으로 힘들어하며 옷을 여러 겹 입어도 추워를 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냉증’하면 누구나 다 손발과 몸이 찬 증상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은 타고난 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형제라도 신체 기능이 다르고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언니는 추위를 타는데 동생은 더위를 타서 자매간에도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냉증의 증세는 추위를 남보다 유독 더 느끼고 신체적으로 손, 발, 복부, 엉덩이, 등, 허리, 무릎 등이 차가운 증상을 말합니다. 남성보다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는 냉증은 과거에 비해 고생하는 사람들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냉증이라는 상황은 같은데 냉증이 일어나는 조건이 모두 다르다는 것을 인지하기는 꽤 어렵습니다.

건강한 사람은 기온변화에도 항시 정상체온을 유지하여 더워도 추워도 변함없이 일정합니다.

냉증이 항시 있는 사람은 날씨가 덥거나 따듯해도 체온보다 손발이 차다고 합니다. 어떤 사람은 찬바람을 맞으면 가슴이 뻐근하게 아프며 두통, 어지럼증이 생기고, 어떤 사람은 명치부위가 차면서 답답하고 무언가가 덩어리처럼 느끼고, 소화가 잘 안되고 헛배가 부르고, 어떤 사람은 배꼽부위가 차서 장도 좋지 않고 생리가 불규칙하고 생리 혈이 커피색과 같고 엉켜 덩어리가 나오고 생리통이 왔다 갔다 합니다.

흔히 몸이 차면 속을 따뜻하게 하는 방법을 찾는데, 주로 인터넷, TV방송과 신문, 잡지를 통해서 건강지식을 얻게 됩니다. 냉증에 어떤 차와 음식을 권하면서 먹는 방법까지 설명합니다. 【예를 들어 생강, 부추, 계피, 마늘, 율무, 쑥, 카레 등을 나열하면서 왜 좋은지를 알려줍니다. ‘부추’는 위장을 따뜻하게 하여 소화를 돕고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좋다. ‘생강’은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소화액을 증진시키면서 위 운동을 강화하고 몸을 따뜻하게 하고 냉증으로 인한 생리통에 좋다. ‘율무’는 습기를 제거하여 혈액순환을 돕고 피부를 좋게 하고 해독하며 살이 찌지 않는다.】 이 설명은 틀린 것이 아니고 맞는 말입니다.

그런데, 왜 따뜻한 성질의 음식을 먹어도 효과가 없는 것일까? 몸이 차니까 따뜻한 음식을 먹으면 된다는 사고방식은 음양론에서 나온 것으로 음양론은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상대적 이론이라, 체질을 모르고 무조건 몸이 차다해서 열과 따뜻한 성질의 음식을 먹는다고 효과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상대적이란 변화할 수 있는 것으로 찬물은 ‘음(-)’이고 뜨거운 물은 ‘양(+)’인데, 뜨거운 물이 식으면 ‘음’이 되고 찬물이 끓으면 ‘양’이 되므로 음양은 변합니다. 그러나 사람은 그렇지 않고 체질은 태어나면서 죽을 때까지 변하지 않고 나이에 따라 마음만 변합니다.

질병이 없고 특별한 이유 없이 나타나는 냉증은 체질적 약점에서 발생하는 저–체온증입니다.

냉증이 오래되면 개인에 따라 동반하는 증세가 다양하게 나타나 면역력이 약해져 몸이 무력해져 알레지가 생기고, 만성 피로와 두통, 어깨가 무겁고 아프고 몸 구석구석 결리며, 어지럼증, 손발 저림, 식욕부진, 비만 또는 마름, 생리불순, 생리통, 불임증, 방귀냄새가 지독하고, 변이 묽고 가늘고, 소변을 자주 보거나, 멍이 잘 생기고, 속 쓰림과 소화불량, 관절염, 발목시림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 일부 사람의 경우 따뜻한 방안에서도 손발과 몸이 계속 차서 빈혈과 자가면역질환, 갑성선질환 등등이 의심되어 검사를 해도 이상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람은 근본적으로 무형의 기(氣)와 유형의 혈(血)과 수(水)가 흐름을 좌우하는데, 흐름이 막히거나 약하면서 오장육부의 기능이 저하되면 저 체온이 되어 냉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몸이 차면 사람들은 자신이 음–체질이라 자가 판단하는 경우가 있는데 냉증은 음–체질, 양–체질 관계없이 발병하나, 몸이 따뜻해지려면 자신의 체질적 문제점을 알아야 회복이 가능합니다, 그 이유는 자신의 차가 고장 나거나 부품을 교체 혹은 엔진오일을 교환할 경우 아무 부품과 오일을 넣으면 안 되듯이, 사람도 자신의 체질에 맞는 방법을 선택해야 체온이 정상적으로 회복 가능합니다.

당신도 냉증(저체온증)이 있습니까?

우리 몸에는 비밀이 있으며 비밀은 각자의 체질을 말합니다.

사람은 각자 체질이 있으나 체질을 믿지 않으며 스스로를 모를 뿐입니다.

자신의 체질을 알면 건강이 보입니다. 당신은 어느 체질입니까?

사상체질 한약방 253-536-5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