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이 돌아다녀요!

몸에 이상이 없을 때는 몸에 대한 감각을 특별히 느끼거나 감지하지 않고 생활합니다.

그러나 건강에 이상 징후를 느끼면 몸의 감각은 예민하게 나타납니다.

눈은 사물의 실체를 확인하고 움직임과 색깔의 형태, 모양과 거리의 원근, 높낮이 판단하는 시각감각이 있고, 귀는 소리의 실체를 확인하고 소리의 방향과 거리, 좋고 나쁜 소리 판단, 음악 감상 등을 하는 청각이 있고, 코는 숨을 쉬면서 냄새의 좋고 나쁨과 음식의 향과 냄새의 기억을 하는 후각이 있고, 혀는 맛의 종류를 느끼고 맛을 선별하는 짠맛, 단맛, 신맛, 쓴맛을 구별하는데 여성은 남성보다 미각이 더 예민하다고 합니다. 맛에 대한 민감성은 남자는 단맛에 민감하고 여자는 쓴맛에 더 민감하다고 하는데, 독성이 있는 것은 쓴맛이 있으므로 임신 중에 태아를 보호하기 위한 인간의 보호능력이라고 합니다. 또 자신을 스스로 보호하기 위해 외부의 자극으로부터 발생하는 통증 신호를 알려주는 것은 통각이라고 합니다.

통증이 어깨가 아프다가, 등이 아프다가, 옆구리가 아프다가, 엉덩이가 아프다가, 허리가 아프다가, 허벅지가 아프다가 하며 통증이 옮겨 다녀 힘들다고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통증이 날씨의 변화와 스트레스 등등 상태에 따라 아픔의 형태가 다르게 나타납니다. 통증이 심해졌다가 약해졌다가 하고 찌르는 통증, 조이는 통증, 뻐근한 통증, 시린 통증, 뭉치는 통증, 부분 감각저하 등등 옮기는 통증의 변화는 다양합니다.

이런 증상이 있으면 눈도 침침해지고 건조하고 뻑뻑해지고, 신경이 예민해지고, 입안이 텁텁하거나 마르며 입이 쓰고, 입맛이 떨어지고, 소화 장애와 변이 좋지 않으며 늘 피곤하며 기운이 없다고 합니다.

골병

특정 병명 없이 육체에 통증이 머물러 아픈 것을 우리는 골병들었다고 말합니다. 골병이란 X-ray, 혈액검사, MRI 검사에도 나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농담으로 골병은 의사는 모르고 아픈 사람만 다 아는 병이라 합니다. 골병은 하루아침에 발병하는 것이 아니고 젊은 날부터 죽기 살기로 쉬지 않고 젊음의 패기만 가지고 무리하며 열심히 일해서 자신도 모르게 얻어진 좋지 않은 산물이며 자신이 살아온 인생의 그림자입니다. 몸이 지친 상태에서 피로를 풀지 못하고 억지로 일을 하면 나중에 골격계와 근육계통에 이상이 생긴다고 체질의학에서는 알고 있어 이를 장부의 불균형이라 합니다. 장부의 불균형이 생기면 조금씩 이상이 오는데 대부분 대수롭지 않게 여깁니다. 이렇게 생긴 통증이 시간이 지나면서 풍기(風氣:윈인을 알 수 없는 증상)와 겹쳐 통증이 장기간에 걸쳐 발생하면 몸도 지치고 마음도 혼란스러워집니다.

장부의 불균형이 일어나면 사람에 따라 살이 찌지 않는 사람, 살이 찌거나 붓는 사람, 천근만근 몸이 무겁고 힘든 사람, 손발이 차가운 사람, 열이 많은 사람, 갱년기도 아닌데 더웠다 추웠다 하면서 땀이 나는 사람, 감정조절에 안되어 화를 잘 내거나 신경질 많아지는 사람, 자다가 자주 깨는 사람에게 다양하게 통증이 나타나는데 이를 두고 일부에서는 신경성 또는 우울증으로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골병으로 나타나는 통증은 사람마다 비슷하지만, 체질에 따라 통증 유발점이 다릅니다. 인체 내부의 장기는 외부 피부와 연결되어 있어 피부 곳곳에 연결점들이 있고 통증 유발점을 트리거 포인트라고 합니다. 사람에 따라 트리거 포인트를 조절하여 혈액의 흐름과 근육의 이완을 도와주는 자생요법으로 활력을 찾을 수 있습니다.

당신도 통증이 돌아다닙니까?

우리 몸에는 비밀이 있으며 그것은 체질을 말합니다.

사람에게 체질이 있으나 우리는 믿지 않으며 자신을 모를 뿐입니다.

자신의 체질을 알면 건강이 보이는데, 당신은 어느 체질입니까?

사상체질 한약방 253-536-5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