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만 쉬어도 아픈 대상포진

날이 추워지면서 감기가 기승하고 더불어 대상포진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계절과 질병은 연관이 없는 것 같지만, 자연환경에 따라 질병과 건강이 좌우되기도 합니다.

덥고 습한 기후에 거주했을 때는 알레지 질환이 있었는데 다른 지역으로 거주지를 옮겼더니

좋아지는 경우도 있고 반대인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같은 환경에 생활하고 평소 건강에 좋은 식품과 영양제를 섭취하는데도 환절기마다 감기에 잘 걸리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도 무난히 건강하게 잘 넘기는 사람도 있습니다.

사람의 몸은 외향적으로 같아 보이지만 보이지 않는 특성과 개인의 면역력은 각기 상이하게 다릅니다. 사람에 따라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이 있고 몸이 유난히 찬 사람도 있습니다.

더위를 잘 견디는 사람은 더위를 좋아하고 반대로 더위를 못 견디고 여름이 되면 식욕이 떨어지고 무기력해져 여름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어 개인의 건강상태와 감정에 따라 계절의 호불호가 다릅니다.

스트레스에 강한 사람도 있고 스트레스에 민감하여 항시 긴장과 함께 생활하여 늘 불만인 사람도 있습니다. 식성이 좋아 먹는 것이 취미일 정도로 잘 먹는데도 항시 피곤하고, 여기저기 몸이 아프고 감기에 잘 걸리는 사람도 왕왕 있듯이 면역성은 개인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

면역성.

현재 세계 인구수가 71억 명이라고 2013년 1월 미국의 인구조사국에서 밝혔고, 현재 한국인의 인구수도 5천만 명을 초과했다고 합니다. 많은 인구 속에는 외형이 거의 비슷한 쌍둥이도 많이 있고, 친인척지간도 아닌데 쌍둥이처럼 닮은 사람도 있어 간혹 우리는 놀라기도 합니다.

비슷한 사람도 많고, 일란성 쌍둥이처럼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외모가 거의 흡사한 경우도 있지만, 지문이 같은 사람은 세상 어디에도 없습니다. 지문이 다르다는 것은 인체를 구성하는 세포의 특성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내 몸에 존재하는 세포들은 그들만의 특별한 신분증 가지고 있습니다. 그들은 신분증을 서로 확인하여 같으면 싸우지 않고 평화스럽게 공존합니다. 그러나 세포의 신분증이 다르면 내 편이 아니고 적이라는 것을 알고 외부 물질인 바이러스, 박테리아를 공격하여 사살하고 적을 몰아내고 몸을 지집니다. 면역성은 아주 정확하게 나와 내가 아닌 것을 100% 구별할 줄 압니다. 특정 질환이 있어 타인의 장기를 이식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장기이식을 하지 않으면 생명이 위독하므로 최고의 선택이라고 하는데도 문제가 있는 것은, 가령 이식받은 장기가 “간”이라 할 경우 내 몸의 면역성이 이식받은 간이 원래의 내 것이 아니므로 적으로 간주하여 공격 합니다. 면역성이 간을 공격하면 이식받은 간이 작용을 하지 못하므로 면역억제제를 복용하여 몸의 균형을 유지하게 합니다.

내 몸의 수호신인 면역성이 작용하지 못할 때 외부의 균이 몸에 들어와 활동하게 되면 우리는 아프기 시작합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감기입니다. 그런데 감기보다 무서운 것이 ‘대상포진’입니다. 대상포진의 초기증상은 감기와 비슷하여 혼동하기 쉽습니다.

감기처럼 열도 나고 온몸이 쑤시고 아픈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가슴에 발생하면 담이라 생각하여 파스도 붙이고, 진통제도 먹어보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통증은 심해지고 작은 수포가 집단으로 발생하는데, 감기처럼 콧물이나 재채기, 기침과 같은 증상은 없습니다.

작은 물집이 한 부위에 무리를 지어 발생하고, 통증이 심해지며 더욱 심하면 감각 이상이 동반하고, 물집은 터져 까만색의 딱지로 변하게 됩니다. 부위는 얼굴, 가슴, 복부, 등, 팔, 다리에 생기고 극심한 통증이 유발되어 매우 고통스럽습니다. 피곤하면 더욱 악화하고 감기처럼 재발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대상포진은 흔한 질병이 아니므로 주로 늑간신경을 따라 발생하였으므로 ‘사관창’ 또는 ‘지주창’이라 하였습니다.

체질에 따라 발병과 관리가 다르다.

사람은 8체질이 있지만, 편의상 사상체질로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태양인은 용의 기질을 지니고 있어 기가 과하면 하초가 약해지고, 육식하면 면역성과 근육의 탄력이 떨어져 건강이 악화합니다. *소양인은 감정의 기폭이 심한 면이 있으며 양의 기운이 넘쳐 음의 기운이 부족하여

체력이 저하됩니다. *태음인은 습과 담이 많이 근육이 뭉치는 확률이 높아 혈액순환장애가 많고, 채식을 많이 하면 장이 약해져 저항력이 떨어집니다. *소음인은 꼼꼼하고 소심하여 불안정한 면을 보이고, 속이 냉한 면이 있어 순환기와 소화력이 떨어져 약해집니다. 그 외에 방사선치료, 약물치료, 수술, 사고로 인하여 허약해졌을 때 면역성이 약해집니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이 있듯이 평소 자신의 체질에 맞게 운동과 섭생으로 도모하면 대상포진은 예방할 수 있고, 발병하더라고 면역성을 보강하는 체질요법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당신도 대상포진으로 고생합니까?

우리 몸에는 비밀이 있습니다. 비밀은 각자의 체질을 말합니다.

사람은 각자 체질이 있으나 우리는 체질을 믿지 않으며 스스로를 모를 뿐입니다.

자신의 체질을 알면 건강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