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두려운 가위눌림.

*잠은 온종일 지친 몸과 마음을 해독하고 피로를 풀어주고 새로운 기력을 충전시키는 기능을 합니다. 잠이 부족하게 되면 몸의 저항력은 떨어지고 잠들게 하는 멜라토닌 분비의 감소로 자연살생세포(NK)의 활성이 저하되어 면역성이 떨어져 건강에 문제가 생깁니다.

잠을 자면서 몸의 독소를 해독하고 피로물질을 풀어주는데, 이것을 제대로 못 하면 피곤함에 시달리고 얼굴은 푸석푸석 붓고, 음식은 폭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음식은 2주를 굶어도 생존이 가능하지만, 잠은 3일 동안 자주지 않으면 정신적, 육체적으로 심하게 망가집니다. 잠은 단순히 육체적 휴식이 아닙니다. 잠을 자면서 우리는 호흡을 하는데 이것을 산스크리트어(인도의 고대 언어)로 ‘프라나’라고 하며 인체 내부에 존재하는 생명력과 같다고 인도 철학에서는 말하고 프라나 속에는 생명의 요소가 들어있어 이것이 모든 힘의 본질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단순한 호흡으로 산소를 얻는 것이 아니라 산소에다 활력을 주는 산소 안의 생명이라고 합니다. 프라나는 마음에 작용하여 인식과 지각작용을 주어 존재하는 생명의 모든 것의 근거가 되며 모든 에너지()의 배후가 되는 힘의 근원이라 합니다.

*생명력을 가진 동물 중에서 오직 인간만이 자면서 가위눌림을 경험하며 인구의 2~40%가 평생 적어도 한 번은 경험한다고 합니다. 가위눌림 증상은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게 나타납니다. 가령, 말을 하려고 하거나, 어떤 위급한 상황에 소리를 지르려고 해도 목소리가 나오지 않고, 뛰어야 하는데 다리가 움직이지 않고, 상대와 싸울 때 아무리 주먹을 쥐고 때리려고 해도 팔이 몸에서 떨어지지 않아 맞기만 하고, 절벽에서 떨어질 때 손을 뻗어 잡으려고 해도 잡히지 않고, (또는 곤충)가 나를 향해 달려들고 몸을 타려고 할 때 아무리 저항해도 안 되고, 목이 말라 물을 마셔도 물이 마셔지지 않고, 등등 다양한 증상을 경험합니다. 자료에 의하면 5%이내의 사람은 가끔씩 경험한다고 합니다. 현실에서 특이하게 매일 가위 눌리는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가위눌림은 ‘수면마비’라고 하며 쇼크를 받았거나, 스트레스가 심한 사람에게 발생한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자면서 의식은 깨어있고 근육은 마비되어 발생하는 답이 없는 증상을 겪는 사람은 잠자기를 두려워합니다.

*사람은 육체적 활동과 정신적 활동이 있는데, 이 사이를 연결하는 영혼의 다리가 있습니다.

정신적 활동은 혼백의 작용으로 나타나는데, 우리는 혼백에 대해서 너무 무지합니다.

【천지간 만물에는 기()가 있다. 기에는 혼백이 어우러져 활동하는데, 양의 기운을 가진 것을 ‘혼()이라 하고, 음의 기운을 가진 것을 ‘백()이라 한다. 양은 음에서 생성하는 까닭에 ‘백’이 있는 곳에는 반드시 ‘혼’이 있다. 여기에서 말하는 ‘백’이란 몸을 가리킨다.

몸의 원동이 되는 에너지의 운행이 잘못되면 기허 증상과 양허 증상이 일어나는데, 2가지 증상이 합하여 발현하면 심신이 지치게 됩니다. 가슴이 잘 뛰고 사소한 것에 놀라고,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고, 식은땀이 나고, 가슴이 답답하고, 불안감, 용변하기가 힘들고, 눈이 어지럽고, 소화가 안 되며 입맛이 없는 것은 ‘기허’로 오는 것이고, 손발이 차고, 추위를 많이 타고, 잠이 잘 안 오고, 잠이 잘 깨고, 이명, 건망증, 어지럼증, 초조함, 소변을 자주 보는 것은 ‘양허’로 옵니다.

이런 상황에 부닥치면 신경이 날카롭고, 예민해지고, 스트레스에 쉽게 노출됩니다.

에너지의 원천인 프라나가 인체에 제대로 흡수되지 못하고 기능을 하지 못하면 몸과 정신에 영향을 주어 오장육부의 기능에 문제가 생겨 기허손상이 되어 보이지 않는 ‘혼백’에 영향을 주어 가위에 눌리게 됩니다. 체질적으로 목체질과 토체질에서 가위눌림을 많이 보게 되고, 평소 완벽주의 성격을 가지고 있고, 긴장을 잘 하는 지닌 사람한테도 발생합니다.

가위눌림은 심적 갈등으로 발생하기도 하지만, 몸과 마음 사이에 균형이 잡히지 않아 옵니다.

우리의 몸은 매우 정직하여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데. 우리의 마음은 그렇지 않고 자신마저 속이려는 경향이 있고, 몸이 보내는 신호를 무시하여 삽으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습니다.

당신도 가위눌림이 있습니까?

우리 몸에는 비밀이 있습니다. 비밀은 각자의 체질을 말합니다.

사람은 각자 체질이 있으나 우리는 체질을 믿지 않으며 스스로를 모를 뿐입니다.

자신의 체질을 알면 건강이 보입니다. 당신은 어느 체질입니까?

사상체질 한약방 253-536-5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