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공기가 차면 피부가 가려워요!

지구는 스스로 돌며 태양주위를 돕니다. 지구가 스스로 도는 것을 “자전”이라 하고, 태양주위를 도는 것을 “공전”이라 합니다. 지구가 자전함에 따라 낮과 밤이 있고, 지구가 공전하므로 계절이 변합니다. 모든 동물과 식물은 자연이 만들어주는 환경에 적응하여 생존하고 있습니다. 자연은 세상 만물을 품에 안고 모든 것을 만들었습니다. “노자”는 세상은 영원무궁하다고 했습니다. 세상이 영원무궁한 이유는 자신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 있는 그대로 두고 간섭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선조의 생활방식은 자연과 어우러져 조화를 이루며 사는 것을 찾고자 하였고, 서양문명은 자연을 정복하여 사는 방식이라 물질문명이 발전하였습니다. 그러나 현대에 와서는 동, 서양의 기준이 무너져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히려 한국의 “빨리빨리” 문화가 IT 강국으로 이끌었다고 생각합니다. 문화가 발전하므로 생활방식은 편해졌지만, 우리의 건강은 증진되지 않고 반대로 다양한 질병이 증가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자연은 만물을 주관하는데 계절이 바뀌거나, 각자 생활방식에 따라 발생하는 특이 질환 가운데 “알레지”가 있습니다. 여러 가지 알레지 중에 공기가 차거나, 찬바람, 얼음, 찬물이 피부에 닿으면 피부가 가렵고 두드러기(발진)가 생깁니다. 심한 경우 아침에 일어나 방 안의 공기를 환기하려고 창문을 열어 찬바람을 쐬면 피부가 가려우며 부풀어 오르는 발진이 생기며 콧물, 재채기, 기침, 가래 눈이 가려우며 눈물이 흘러 고통스러워합니다.

한랭성 알레지

외부의 찬 공기, 찬바람과 찬 성질을 가지고 있는 성질에 피부가 과민반응 하는 것을 “한랭성 알레지”라 합니다. 한랭성 알레지는 8개의 체질마다 각기 다른 원인으로 나타나는데, 크게 보면 기초체력이 부족하고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 많은데 평소에 다음과 같은 증상과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혈액순환이 잘되지 않고 어혈이 생기고 뭉쳐져 혈액이 나빠져 해독작용이 약하다.
*식사는 잘하는데 체력이 부족하여 늘 피곤하고, 잠을 자도 피곤하다.
*눈이 먼저 피곤하며 침침하고 마르고 뻑뻑하거나 눈이 따갑기도 하다.
*사소한 일에 짜증이 나며 예민해진다.
*소리에 민감해져 라디오, TV에 나오는 소리도 듣기 싫다.
*머리가 무겁고 아프며 기억력이 떨어진다.
*뒷머리가 아프고 뒷목이 당기고 뻣뻣하다.
*입안에 염증이 자주 생기고 입 냄새가 난다.
*소화력이 약하고 방귀가 많이 나온다.
*몸이 늘 차다. 또는 열이 있다.
*가끔 어지럽고 멍이 잘 생긴다.

한랭성 알레지는 겨울에 많이 발생하지만 계절과 관계없이 수시로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일교차가 크게 차이 날 때 차가운 공기를 접촉하면 나옵니다. 찬물이 닿은 부위가 부풀고 가려움증이 생깁니다. 예민한 사람은 아이스크림, 얼음물, 찬물을 마셔도 입술이 부어오르기도 하고 목안이 가렵고 수영하면 전신이 가렵고 피부가 벌겋게 부풀어 오르기도 합니다.

일상적이고 자연스런 계절의 변화 기후에 적응하면서 생활을 하는 것이 정상인데, 기후에 민감하게 피부가 반응하는 고통스럽습니다. 이 질환은 기초체력이 부족하고 면역성이 떨어지면, 음양 조절균형이 깨져 찬 기운은 찬 기운대로, 열 기운은 열 기운대로 한쪽으로 치우쳐서 나타납니다. 찬 기운이 지나쳐서 온 사람은 몸을 따뜻하게 하는 체질개선이 필요하고, 열 기운이 강해서 오는 사람은 열을 발산시키는 체질개선을 해야 합니다.

당신도 한랭성 알레지로 불편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