쉰 목소리가 나요!

쉰 목소리가 나요!

사람의 외모는 모두 다르고 특성도 다릅니다. 외적인 특성은 사람을 구별하는데 중요한 요소입니다. 음성도 외모와 마찬가지로 그 사람에 대한 이미지와 특성을 떠올리게 합니다. 그런데 사람마다 고유의 목소리가 있어 음성만으로도 사람을 구별합니다.

사람의 목소리가 다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사람의 목소리나 악기의 소리는 단일한 한개의 소리가 아니라 수많은 배음(倍音)이 어우러져 만들어진 복합음(複合音)의 형태를 지니고 있습니다.

가령, 계이름 <도>를 소리 냈을 때, 단순히 도음만 울리는 것이 아니라 도음의 1.5배, 1/3배, 3/5배, 2배등의 여러 배수에 해당하는 음들 즉, 배음들이 한꺼번에 울리어 도라는 하나의 음정을 내게 되는데, 이 복합음인 배음들은 기음(基音)인 <도> 음에 대해 언제나 협화음(協和音)의 관계를 갖고 울립니다.

그러므로 소리가 폭이 넓어지고 포근하게 들리게 되는 것입니다. 사람의 목소리도 이와 같이 수많은 배음을 갖고 있습니다. 만일, 사람의 목소리나 악기의 소리가 배음이 없는 단일한 소리라면, 목소리나 악기의 소리나 모두 음색이 똑같아 구별을 할 수 없게 될 것입니다.

또 모든 악기들도 그 특유의 소리를 잃고 모두 한결 같이 똑같은 음색으로 들릴 것입니다.

그러나 사람은 물론이고 악기들도 서로 다른 그 특유의 수많은 배음들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음색이 각기 다르게 들리는 것이랍니다. 사람의 목소리도 사람마다 각기 다른 이유는, 배음의 조합형태가 서로 다른 까닭입니다. 만약에 사람마다 목소리의 배음이 똑 같다면, 남자든 여자든 누구든, 서로 똑같은 음색이 되어 목소리로 사람을 구별할 수 없게 되는 불행을 겪어야 할 것입니다』 -음색과 공명에서 발췌-

이렇듯 사람의 개인을 구별하면서 자신만의 개성 있는 목소리에 변화가 오면 대화에 많은 지장을 받게 됩니다.

목소리가 변하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위산이 올라오는 역류성 식도염이 있을 때, 과음을 했을 때, 고함을 치거나 말을 과도하게 했을 때, 장시간 여행으로 몸이 지쳤을 때, 스트레스가 심할 때, 목감기가 있을 때, 알레지가 있을 때, 긴장과 불안할 때, 수면이 부족할 때, 목에 염증이 있을 때, 담배를 피울 때, 등등 다양한 원인이 있습니다.

그러나 특이하게 생리 때가 되거나, 생리를 하면 목소리가 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교회 성가대원인데 생리 때가 겹치게 되면 음성이 쉬거나 변하여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성가대에 서지 않는다고 합니다. 생리 때가 되면 목에 가래가 껴있는 것 같아서 답답하고, 목 안이 부어있는 느낌이 있고, 기침이 간혹 나와 난감해 하다가, 때가 지나면 언제 그런 일이 있었나하고 멀쩡하다고 합니다.

여자로 태어나 결혼과 관계없이 반드시 경험해야 하는 것이 생리입니다. 경험해야 할 생리는 일생 동안 조금씩 다르지만 평균 400회 전후로 합니다. 생리를 한다고 해서 모든 여성이 같은 특징을 지니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생리는 여성을 엄마로 만들어주는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생리가 자신을 괴롭히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생리로 인하여 고통 받는 증세는 여성마다 각기 다르게 나타나지만, 불편한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생리는 여성의 몸과 마음을 바꾸어 놓기 때문에 여자는 마법에 걸린다고 합니다. 마법은 천의 얼굴이라 사람마다 각기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생리증후군은 복통, 유방팽대와 통증, 편두통과 두통, 요통, 여드름, 전신통증, 구역질, 변비, 설사, 냉, 부종, 잦은 소변 등 육체적, 정신적으로 고통을 겪게 됩니다.

진액의 부족

체내에 진액이 부족하면 세포에 나쁜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흔히 피부가 까칠하다고 하는 것은 몸속의 진액이 말라 일어나는 현상이며, 진액은 인체의 중요한 호르몬과 같은 에너지 활동을 발생시키는 물질입니다. 진액이 부족하면 무력감이 생기고 특히 피부에 화장이 받지 않고, 피부가 건조하면서 거칠어지는 느낌이 옵니다. 눈에 피곤이 오며 뻑뻑해지는 안구건조증도 진액이 부족해서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진액이 부족하면 생리시에 호르몬의 급격한 변화로 목주변의 충혈과 부기가 생겨 목소리에 이상이 발생합니다. 꼭 생리시에만 음성이 변하는 것은 아니고, 평소에 말을 많이 하거나, 노래를 하면 목안이 건조해지며 쉰 소리가 나고, 기침이 나는 경우도 마찬가지이며, 알레지 증상이 있어도 목소리에 이상이 생깁니다. 모두 진액부족으로 발생하는 증세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당신도 목소리가 변합니까?

우리 몸에는 비밀이 있습니다. 비밀은 각자의 체질을 말합니다. 사람은 각자 체질이 있으나 우리는 체질을 믿지 않으며 스스로를 모를 뿐입니다. 자신의 체질을 알면 건강이 보입니다. 당신은 어느 체질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