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성 질환 2
[心身 건강 묵상] ★어머니와 단둘이 사는 청년이 있었다.
그런데 어느날 청년은 외출에서 돌아오다가 뜻하지 않게 교통사고를 당했다.
소식을 듣고 몹시 놀란 어머니가 가슴 졸이며 병원에 달려갔지만, 불행히도 청년은 이미 두 눈을 실명하고 말았다.
멀쩡하던 두 눈을 순식간에 잃어 버린 청년은 깊은 절망에 빠져 자신에게 닥친 상황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았다. 그는 어느 누구와도 말 한마디 하지 않고 마음의 문을 철저하게 닫은 채 우울하게 지냈다. 바로 곁에서 그 모습을 말없이 지켜보는 어머니의 가슴은 찢어질듯 아팠다. 그러던 어느날, 청년에게 기쁜소식이 전해졌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누군가가 그에게 왼쪽눈을 기증하겠다는 것이었다.
깊은 절망감에 빠져 있던 그는 그 사실조차 기쁘게 받아들이지 못했다. 결국 어머니의 간곡한 부탁으로 한쪽눈 이식 수술을 마친 청년은 한동안 붕대로 눈을 가리고 있어야 했다.
그때도 청년은 자신을 간호하는 어머니한테 앞으로 어떻게 애꾸눈으로 살아가냐며 투정을 부렸다, 하지만 어머니는 청년의 말을 묵묵히 듣고만 있었다. 꽤 시간이 지나 드디어 청년은 붕대를 풀게 되었다.
그런데 붕대를 모두 풀고 앞을 본 순간!
청년의 눈에는 굵은 눈물방울이 떨어지고 말았다. 그의 앞에는 한쪽눈만 보이는 어머니가 애틋한 표정으로 아들을 바라보고 있었던 것이다. “두눈을 다주고싶었지만,…”. 그러면… 내 장님 몸뚱이가 네게 짐이 될것같아서… 청년은 더 이상 아무 말도 할수없었고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다 .
사람은 세월이 흘러감에 따라서 젊었을 때는 생각할 수도 없었던 여러가지 증상들이 나타난다. 생활환경의 개선과 의술의 발달로 평균 수명이 연장되었음은 부인할 수 없으나 간단한 증상으로 고통받으며 그날그날을 연명해 가는 노인분들이 많다. 현대의학적으로는 원인을 규명할 수 없으나 한방의학적으로 치료가 잘 되는 것이 노인성질환이다
1) 노인이신 어머님이 변비로 고통이 심해요. 좋은 치료법 없을까요?
문) 저희 어머니께서는 70세입니다.
젊어서부터 조금씩 변비로 고생을 하였으나 지금은 양약을 먹어야만 일주일에 한번씩 대변을 보며 심한 경우에는 관장도 잘 되지 않아서 파내기도 하는데 고통이 이만저만 심한 것이 아니랍니다.
젊어서 너무 고생만 하시다가 이제 생활이 안정되니 이러한 고통이 있는데 무슨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노인성 변비 진음 부족 탓…. 보음사화탕, 보음익기전 처방 쓴다.
답) 젊어서 잘 먹고 시원하게 배변이 될 때는 대변의 중요성을 깨닫지 못하지만 변비로 한 번만 고생을 해 보면 그 중요성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노인성 변비의 원인은 진음부족이 제일 많은데 진액을 보충해 주기 위한 처방으로는 보음사화탕, 보음익기전, 소풍순기환 등이 있습니다.
간혹 치매증과 동시에 변비가 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것은 진액부족이 원인이므로 보음요법을 쓰면 두 가지가 함께 치료됩니다.
민간요법으로는 소자와 마자인을 같은 양으로 가루로 만들어 쌀가루와 함께 죽을 쑤어서 수시로 복용하면 많은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2)연로하신 아버님이 다리에 힘이 없어요. 툭하면 넘어지는데 왜 그럴까요?
문) 저희 아버님께서는 걷는 것이 항상 불안하며 툭하면 넘어져서 허리도 다치고 무릎을 깬 것이 한 두번이 아니랍니다. 물론 연세가 78세니까 모든 기능이 쇠약해진 탓이겠지만 저희 아버님께서는 특히 다리에 힘이 없으신 것 같습니다.
좋으신 고견이 있으시면 부탁드립니다.
다리에 힘이 없는 것은 노화의 신호탄! 정과 기를 보강하는 고진음자 처방이 효과
답) 인간이 태어날 때는 머리부터 세상에 나오지만 쇠퇴현상은 다리부터 차츰차츰 머리로 올라오는 것입니다.
위의 증상은 정과 기의 메모리인 눈이 희미해 지고 정기의 통로인 척추뼈가 허약해져서 거기에 붙어있는 다리가 약화되어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치료방법은 정,기를 돋구기 위해서 고진음자가 자주 이용되며 노인신기환, 십전대보탕 등도 훌륭한 치료제입니다.
3)연로하신 어머님이 전신이 아프다며 고통을 호소하는데 좋은 치료법 없나요?
문) 저희 어머니께서는 전신이 안 아픈 곳이 없다고 하는데 꾀병이신지도 모르겠어요.
요즈음은 특히 어지럽고 머리 아프다는 말씀도 자주 하십니다. 이런 경우는 왜 그럴까요?
그리고 한방으로 치료할 좋은 방법은 없나요?
음양, 기혈이 나빠 신기 손상탓….. 가미십전대보탕 투여하면 효과적
답) 꾀병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허로증이라는 것이 있는데 감기가 떠나지 않고, 자주 놀라며 전신의 관절이 돌아다니면서 아프고 쑤시기도 합니다. 식욕도 떨어져서 음식을 잘 드시지도 못하며 감기약을 써도 치료가 전혀 안되고 오히려 체력만 떨어져서 더욱 고생합니다.
특히 이 때 기침이 나기도 하는데 이것을 노수라고 하며 이런 증상에는 이진탕 합 사물탕에 지모, 황백을 추가해서 투여하면 오래 되었던 기침도 치료됩니다.
또한 할머니처럼 어지럽고 두통이 있는 것은 허훈이라 하는데 음양과 기혈이 나빠서 신기가 귀원되지 않아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가미십전대보탕을 투여하면 전신의 모든 증상과 허훈의 증상이 치료됩니다.
인삼양영탕, 보음익기전, 고진음자 등도 참고해 볼 수 있는 처방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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