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키가 작습니다.
Q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아들이 같은 나이에 비해 키가 작습니다. 부모는 보통키 이상입니다. 성장에 도움이 되는 방법을 알고 싶습니다.
[心身 건강 묵상]
나무의 생명력은 뿌리가 좌우하기 때문에 좋은 나무는 건강한 뿌리를 지니고 있습니다. 뿌리가 건강하면 줄기와 잎은 싱싱하기 마련입니다. 그런 나무는 화려한 꽃을 피우고 알찬 열매를 맺습니다. 보이지 않는 뿌리가 꽃과 열매의 원천이라는 사실을 사람들은 흔히 깨닫지 못합니다.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물을 빨아올리는 뿌리를 생각하지 못합니다.
보이면 뿌리가 아닙니다. 뿌리는 햇빛을 보면 더 이상 땅속으로 들어가려 하지 않고 자신의 몸에 싹을 틔우며 줄기로 변해 버립니다. 그러면 나무는 약해지기 마련입니다. 그럴때 나무는 다시 뿌리를 만듭니다. 이것이 자연의 법칙입니다.
우리도 살아가면서 뿌리가 역할을 잘해야 건강합니다.
첫째로, 건강한 뿌리는 섭생을 잘해야 합니다. 신선한 야채와 열매를 골고루 먹어야 하고, 육식을 많이 하면 건강을 해칩니다.
둘째로, 건강한 뿌리는 적당한 노동을 해야 합니다. 봉사든 자신의 직업이든 일을 해야 하고, 일을 하면서 땀을 흘려야 합니다.
셋째로, 건강한 뿌리는 믿음 생활입니다. 믿음은 주님께서 주시는 선물입니다. 주님의 은총이 함께하면 어떤 어려운 처지에 놓이더라도 뿌리 깊은 나무가 되어 밝고 건강한 인생이 됩니다.
A] 아이들의 성장을 보면 일반적으로 처음에는 하지의 길이부터 길어지며, 다음은 체간의 길이와 체폭이 증가하고, 제일 늦게 어깨 넓이의 증가가 발현되는데, 사춘기 때 성장촉진은 대부분 하지의 길이 증가보다 체간 길이가 현저하게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신장이 정상 표준치보다 3백분위 이하일 경우 대부분은 병적이 아닌 정상변이의 저신장증으로 초래된 것으로 가족성 저신장증이나 체질성 성장지연이며 나머지 20%는 병적인 요인에 의해 저신장증이 초래됩니다. 키가 작다고 해서 모두 성장호르몬 치료로 키가 커질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성장호르몬 양의 절대치가 부족한 환자는 전체 환자의 10%에도 못 미친다는 것이 통계로 입증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의학에서 성장발육은 선천적인 요인과 후천적인 요인으로 나누어 파악할 수 있습니다. 신위선천지본이라고 하여 선천적인 요인은 신이묘, 신장 전주골에 근본을 두고 있고, 비위후천지본이라 하여 후천적인 요인은 비이며 비주기육주사지에 근본을 두고, 신기가 유실하고 비기가 건운하면 성장발육에 장애를 초래하여 체중, 신장, 치아발생 동작지능 등 여러 방면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성장장애와 장부와의 관계는 각각 장부의 특징적인 생리와 병리에 의하여 관련성을 가지고 있으나, 주도적인 영향을 미치는 장기는 한의학적으로 볼 때 기와 골을 주관하는 신과 후천의 기와 기육영양을 주관하는 비에 귀착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신허의 실질적인 표현은 뇌하수체, 갑상선, 부신, 성선의 퇴행성 변화는 물론이고, 시상하부, 뇌하수체, 표적선축의 기능 저하와 일치합니다.
한방치료의 장점으로 한방치료는 소아의 전신 상태를 조절해 주기 때문에 신체의 균형된 성장을 돕는 이상적인 치료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단점으로는 성장호르몬의 절대치가 부족한 성장부진아의 경우는 성장호르몬 치료보다 효과가 적고, 터너증후군과 다운증후군 등에서는 효과가 없는 것으로 관찰되었습니다.
키가 크는 때는 70% 이상이 균형된 식사, 적당한 운동, 충분한 수변, 적절한 스트레스 관리 같은 환경적인 요인이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실제 키는 예측된 키에서 10cm 정도까지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저녁 때보다는 아침에 키를 잴 때 1cm정도 더 크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낮 동안 척추뼈 사이의 디스크가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완충작용을 하고 있는 디스크가 밤사이에 수분을 흡수하여 팽창하였다가 낮 동안 활동을 할 때는 줄어들기 때문에 나타나는 수축현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키의 변화를 알고 싶으면 계속 같은 시간에 재도록 하는 것이 좋으며, 오전 10시 전후가 키를 재는데 가장 적당한 시간입니다. 허리가 굽어지거나 등이 휘어진 환우도 자세교정만 바르게 해 주어도 금방 키가 2~3cm 정도까지 커지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병적인 왜소증 중에서도 성장호르몬 주사가 꼭 필요한 경우는 8% 미만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병적인 상태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성장호르몬을 맞게 되면 우리 몸에서는 정상적으로 만들어 오던 성장호르몬이 감소하거나 성장호르몬을 스스로 만들지 않게 되어서 소기의 효과를 거두지 못할 뿐 아니라 부작용으로 당뇨병이 유발되거나 갑상선 기능이 저하된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우리는 음식물을 통하여 먹고 사는데 필요한 에너지의 공급을 받습니다. 탄수화물 위주로 식사를 하다보면 우리 몸에 흡수되었을 때 혈당을 올리는 작용을 하게 됩니다. 혈당은 특히 뇌가 활동을 하는데 있어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에너지이지만 운동 시에도 중요한 에너지입니다. 그렇지만 당질 위주의 식사와 간식을 하게 되면 혈당이 지속적으로 높게 유지되어서 성장에 방해가 됩니다. 혈당이 낮을 때는 성장호르몬의 분비가 촉진되지만 고혈당에서는 성장호르몬이 억제되기 때문입니다. 당질의 에너지 식품만을 많이 섭취하면 혈당 수준이 평균적으로 높게 유지되어 성장호르몬의 자연분비를 억제하게 됩니다. 성장기 청소년들은 가능한 한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고, 밤늦게 음식물을 먹어 잠자는 동안에 높은 수준의 혈당으로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억제하지 않도록 합니다. 단백질 섭취가 증가하면 성장호르몬이 증가하고 지방함유가 많으면 성장호르몬이 감소합니다. 키를 크게 하는 데 도움이 되는 운동으로는 수영, 댄스, 도수체조, 배구, 테니스, 농구, 단거리질주, 탁구, 배드민턴 등이 있고, 도움을 주지 않는 운동으로는 역도, 기계체조, 씨름, 레스링, 유도, 마라톤, 럭비 등이 있습니다.
키를 결정하는 것은 후천적인 요소가 80%입니다. 키를 크게 하기 위해서 가장 영향을 많이 끼치는 것은 영양으로 31%, 다음이 유전으로 23%, 그리고 운동이 20%, 환경이 26%라는 성장요인 결과가 나온 지 오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