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성 피부염
아토피성 피부염
Q : 30세된 남성 입니다.어려서 부터 아토피성 피부염으로 고생 합니다. 피부가 가렵고 낮에 보다는 밤에 심합니다. 한방 치료법이 궁금하여 문의 드립니다.
A : 아토피성 피부염은 명확한 원인이 규명되지 않았지만 다양한 종류의 원인이 모여서 나타나는 복합성 피부질환입니다. 아토피성 피부는 보통의 피부질환과는 다른 몇가지의 특징을 가집니다.
우리의 피부는 항상 수분과 유분이 적절히 균형상태를 이루면서 일정한 상태를 유지하는데 아토피성 피부를 가진 환자의 경우는 그 중 수분이나 유분의 불균형으로 인해 건조해지면서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현대인의 기본적인 생활환경이 과거와는 달리 사무실, 집, 아파트와 같은 밀폐된 공간에서 이루어 짐으로써 피부는 일정한 수분, 유분의 상태보다 건조해지기 쉬우며 이에아토피성 피부염이 생기기 쉬운 조건이 되는 것입니다.
또한 피부가 남보다 예민하거나 민감한 경우가 많은데 보통의 일반인에 비해 아토피성 피부를 가진 사람들은 의외의 사소한 원인에도 쉽게 반응을 나타내며 평소 그냥 지나칠만한 상황에서도 피부에 반응을 보입니다. 대부분의 아토피성 피부염은 가려움증을 기본으로 수반하며 발적이 되거나 좁쌀만하게 돋아나는 성질을 가지고 있는 데 가려울때는 무엇보다 긁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아토피성 피부염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태열은 유아기에 많이 나타나는데 나이가 들면서 점차 없어지는 경우가 많으며 잠복하고 있다가 다시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태열의 경우에는 영.유아가 표현력이 없으므로 부모의 세심한 주의와 관찰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또한 일반적으로 태열은 부모로부터 받은 선천적인 체질에 의한 경우가 많으므로 그 치료에 있어 시간이 다소 오래 걸립니다.
한방에서 아토피성 피부염은 체질적으로 태음인에게 많이 나타난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토피성 피부염이 있는 환자의 경우 엘러지성 비염을 쉽게 볼수 있는데 그 이유는 비염이나 천식의 원인인 폐의기능과 무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아토피성 피부염을 치료하면서 비염이나 천식이 좋아지는 경우도 상당히 많습니다. 일반 피부염이 있는 경우에는 많은 부분에서 그 원인이 될만한 환경을 조금씩 바꾸어 나가도록 해야합니다.
추운환경에서 적응하며 살아가는 에스키모인들이 적도의 뜨거운 환경에서 지낸다는 것이 어려운 것처럼 우리 주위의 환경은 중요한 요소입니다. 즉 청결한 환경이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아토피성 피부염은 음식물이 그 원인이 되는데 특정한 음식에 과다한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 경우는 일단 주의를 해야 합니다.
특정한 한 음식에만 반응하는 경우에는 먼저 전문가와 상의한후 치료를 해 나가면서 적절히 주의하도록 합니다. 그외에 가벼운 운동, 온천욕 많은 공기를 마실수 있도록 하는 레저 생활도 좋은 치료가 됩니다. 하지만 치료와 함께 엘러지의 원인이 되는 부분과의 직접적인 접촉은 가능한 피하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한편 흔히 알려진 스테로이드형 치료에는 그 효과가 지속적이지 않고 계속 발라야 하므로 가능한 과다한 사용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한방에서는 외용치료와 체질적인 상태 및 내적인원인을 진단하여 속의 원인을 치료하고 치료의 중점을 두는데 개개인마다 다르므로 전문가와 상담 후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예방이 최선의 치료라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항상 자기 스스로의 건강에 관심을 가지고 적절한 휴식을 취하면서 건강한 환경을 만들어나간다면 아토피성 피부염은 분명히 줄어들게 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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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제공 : 박요셉 원장 jp9191@gmail.com, 425-787-9191, 253-815-91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