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집값 계속 상승!! 작년 대비 8.8% 올라

워싱톤주  부동산전문인 공식 웹사이트 NWMLS 에 의하면 12월 현재 시애틀 집값은  작년 대비 8.8 % 상승.  반면에 마켓에 나와서 팔리는 기간은 33% 로 대폭 늘고, 호가에 비해 팔리는 가격은 4.5% 하락.  지표 분석결과, 2015년과 비교하면44% 가 상승하였으나 시장에 나와있는 기간은 현저히 길어지고 있음을 알수 있다.  반면 호가가 너무 높기에 집값은 안정세로 돌아온다고 하는 것이 전문가의 의견이다.

위의 기사는 제가 뽑은 정확한 정보이기도 하지만, 실제 사실을 호도 하기도 합니다. 시애틀의 특정한 지역을 선정하여 봤더니 실제로 작년대비 호가는 8.8 %가 올랐습니다.  그리고, 시장에 있는 기간은 33%가 늘었는데, 수치로 보면 9일 에서12일로 늘은 겁니다.  작년에는 내놓으면 9일안에 팔렸는데, 올해는 12일씩이나 걸린 것이죠.  별 의미가 없는 수치인 것입니다.  호가 대비 팔린 가격도 4.5% 가 내렸다고 하지만,  실제로 팔린 가격이 3.7% 올랐기에  이것 역시 큰 의미를 가지지 못합니다.  실제로는 호가는 많이 올랐으나, 약 5% 정도 오른것이고, 아직도 내놓으면 빠르게 팔리는 것입니다.  

시애틀 전체로 보면 가격은 $675,000 에서 $680,000 으로  .74% 올랐습니다.  시장에 나와있는 기간은 8일에서 21일로늘었지만, 21일 이라는 숫자 역시 빠릅니다.  전체의 그래프를 보면 완만한 상승선을 타고 있음을 알수 있습니다.  그런데,과연 시애틀 집값이 내가 사고 싶은 동네의 집 값과 관계가 있을까요? 시애틀 지역은  1920 년대 지어진, 1500SF 미만의 정말 내가 살고 싶지않은 집이 70만불에 팔렸습니다.  현실적으로는 그렇게 간단한 문제는 아니지만,  이 경우에는 이 집들의 가격들이 내려갈 가능성은 있습니다.  더욱이 시애틀 교통은 악명이 높고, 차고도 없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대부분의 한인들은 여러가지 이유로 시애틀에 이런 집들을 사지 않기에  대부분의 한인들과 시애틀의 부동산 경기와는 별 상관이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벨뷰도 지난 3년 간 시애틀처럼 완만히 오르다가 올해에 2% 하락하였습니다.  반면에 워싱톤전체를 보면 작년 36만불 에서 올해 38만 불로 살짝이 오르고 시장에 나와있는 기간도 16일에서 25일로 늘기는 했지만,융자하는 경우 3-4주가 소요되기에 이 역시 그렇게 크게 문제 될 것 없습니다.

지금 기사들이 시애틀 집값이 내려간다고 하는데, 도대체 무슨 근거로 그렇게 이야기를 하는지 근거를 알 수가 없습니다.아마도 그렇게 믿고 싶은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워싱톤주에서 집이 팔리는 가장 정확한 기록은 NWMLS 입니다.  이 기록에 의하면  워싱톤주  집 가격은 지난 3년간 완만한 상승선을 타고 있고,  시장에 나와서 팔리는 기간도 4주안에는 팔립니다.  그렇다면, 이제는 워싱톤주  집값은 모든 가용한  지표로 봤을 때 (Sales price, Months supply, Days on the market, Dollar volume 등등)  집값이 비싼 동네는 시세 차익등의 투자 혹은 투기세력이  많았지만, 이제는 상투를 잡은것이 확연하고,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완만한 상승선을 타서 본연의 집값에 근접한 순서대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2000 년대의 집 값 폭등은 예견이 힘들었지만, 이어지는 폭락과 폭등은 충분히 예측 가능한 지표가 나와있었습니다.  지금 워싱톤주의  집값이 안정세로 들어섰다는 지표는 곳곳에서 찾을 수 있으나, 다시 내려가거나 폭등한다는 지표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더우기 시애틀 혹은 타주의 특별한 지표는 대부분의 워싱톤주 한인 이민자들이 살고 있는 지역과 전혀 상관이 없는 현실을 호도하는 숫자입니다.

세상에는 세가지의 거짓말이 있다. 그럴듯한 거짓말, 새빨간 거짓말, 그리고 통계 –벤저민 디스레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