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루면 후회한다 (2): 대입 에세이 주제들 (공통/유덥)

이번 주 수요일은 미국에서 노예 해방이 공식적으로 완성된 날을 기념하는 ‘Juneteenth’ 공휴일이어서 다른 때보다 한 주가 훨씬 빨리 지난 것 같다고 느껴 진다. 더구나 목요일은 ‘하지’로 여름이 공식적으로 시작되는 때였고, 그 하루 전은 대부분의 학교가 여름이 시작되기 직전에 공식적인 여름 방학을 시작하려는 듯 긴 여름 방학을 시작했다. 공식적인 여러 행사들이 겹친 주가 지나고 다가오는 주부터는 비공식적으로 자신이나 가족 단위로 일정을 조정해 자발적으로 실천해야 하는 10주가 계속된다. 독한 마음을 먹고, 계획하고 실천하지 않으면, 자칫 낭패에 빠지기 쉬운 기간이다. 방학동안 배짱이처럼, 그늘에 누워 노래나 부를 것이 아니라, 개미처럼 열심히 주어진 역할을 열심히 수행하지 않으면, 곧 도적처럼 올 9월 개학에 회한의 눈물을 흘리게 될 것이 자명하다.

     특히 이 칼럼을 읽는 독자가 가을에 시니어가 되는 학생이거나 부모님이시라면, 거기에 더해 꼭 자신이 원하는 대학에 가기를 원하는 마음이 있다면, 올 여름에 해야 할 다음과 같은 유에스 뉴스의 조언에 귀 기울일 만하다. 여름은 학과 공부의 부담이 없이 앞으로 다가 오는 대입 원서 작성과 제출을 위한 제반 준비를 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이다. 어떤 일들을 하면 좋을까? 전체 아홉 가지의 사항들 중에서 세가지는 지난 칼럼에서 다뤘고, 오늘은 다음의 몇가지를 필자의 해설을 곁들여 소개한다:

     4. 대입 에세이를 열심히 쓰라:

     많은 학교들이 사용하는 대입 플랫폼인 공통 원서는 8월1일에 열리지만, 올 2024-25학년도 대입에서 사용할 에세이의 제목 7가지는 이미 발표되었고 지난해의 것들과 다름이 없다. 그것을 살펴 보면, 1) 어떤 학생들에게 자신의 배경, 아이덴티티, 관심이나 재능이 너무나 큰 의미가 있기에, 이것을 말함이 없이는 지원서가 불완전하다고 믿지요. 만일 당신이 이 경우라면, 당신의 이야기를 나눠 보세요; 2) 우리가 직면한 난관으로부터 배운 교훈은 후에 이룰 성공에 큰 기반이 됩니다. 당신이 겪은 도전, 좌절, 그리고 실패의 순간을 돌아 보세요. 어떤 영향을 받았고, 당신이 이 경험에서 얻은 교훈은 무엇이었나요?; 3) 당신이 어떤 기존의 믿음이나 사상에 의문을 갖거나 도전한 경험을 되새겨 보세요. 무엇이 그렇게 이끌었나요? 결과는 어땠지요?; 4) 어떤 사람이 당신에게 예상치 않은 방식으로 기쁨이나 고마움을 느끼게 한 일이 있다면 이야기 해 보세요. 이런 감사가 어떻게 당신에게 영향을 미치고 동기 부여가 되었나요?; 5) 당신의 개인적 성장과 자신이나 다른 사람들에 대한 새로운 이해에 계기가 된 성취, 사건 또는 깨달음에 대해 이야기 해 보세요; 6) 당신을 푹 빠지게 만든 토픽, 아이디어 또는 개념이 있으면 묘사해 보세요. 왜 그것이 당신을 사로잡았나요? 당신이 그것에 대해 좀 더 알고 싶을 때 누구에게 또는 어떤 것에 도움을 청했나요?; 7) 당신이 원하는 주제에 대해 써 보세요. 기존의 글이거나, 당신 자신이 선택한 주제에 대해 쓸 수 있어요.

     이 650 단어 내외로 써야 하는 공통 원서의 에세이와는 별도로, 각 대학들은 자신들만을 위한 보충 에세이를 요구한다. 예를 들어, 우리 지역의 유덥은 공통 원서를 사용하지만, 위의 에세이가 아닌 유덥이 오랫동안 사용해 온 다음과 같은 에세이를 원한다: “당신의 인생에서 자신의 특성이나 그것을 형성하는데 도움이 된 경험을 보여 주는 이야기를 하나 뽑아 써 보시요 (Tell a story from your life, describing an experience that either demonstrates your character or helped to shape it). 여기에 더해 최대 300단어로 다음과 같은 에세이를 써야 한다: ““우리가 속한 가정과 커뮤니티는 보통 우리 자신과 개인의 삶을 규정한다. 커뮤니티란 당신의 문화적 그룹, 방계 가족, 종교 단체, 이웃과 학교, 운동팀이나 클럽, 직장 동료 등을 의미한다. 당신이 속한 세상은 어떠하며, 그것의 산물로서의 당신이 어떻게 유덥의 다양성에 기여할지를 말 해보시요 (Our families and communities often define us and our individual worlds. Community might refer to your cultural group, extended family, religious group, neighborhood or school, sports team or club, co-workers, etc. Describe the world you come from and how you, as a product of it, might add to the diversity of the UW). 여름이 가기 전에 되도록 자신이 쓰고 싶은 주제를 선택해 적어도 반 이상의 완성도를 갖도록 노력해 보시라. 

      5. 추천서를 부탁하라:

     유덥이나 UC(버클리와 같은 9개 캘리포니아 대학 시스템에 속하는 대학들)는 입학 사정을 위한 추천서를 요구하지 않지만, 하버드나 스탠포드와 같은 대부분의 명문 사립 대학들은 보통 2통의 교사 추천서와 1통의 카운슬러 추천서를 필수로 요구한다. 다른 학교들은 카운슬러와 1명의 교사 추천서를 요구하기도 한다. 어떤 선생님으로부터 추천서를 받아야 하는 지도 학교에 따라 다른데, 보통 특정한 요구를 하지 않고, 지원자를 제일 잘 아는 분의 추천서를 보내라는 일반적인 지시를 하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MIT처럼, 인문 사회계 선생님으로부터 1통, 스템 과목 선생님으로부터 나머지 한 통을 꼭 받아야 한다고 지정하는 경우도 있으니 요강을 잘 살펴 볼 일이다. 부탁하는 시기는 되도록 여름 방학 전이 좋지만, 이미 그리 하지 않았다면 늦어도 가을 학기가 시작되고 일, 이주 안에 부탁을 하는 것이 좋다.

| 벨뷰 EWAY학원 원장 민명기 Tel.425-467-6895 ewaybellevu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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