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관무의 임플랜트 이야기

해도 본전……못하면 독박…….

임플랜트 치료를 오래 하다 보면 여러가지 케이스를 만나게 된다. 중에 까다로운 케이스 중의 하나가 임플랜트를 기존의 존재하는 임플랜트 옆에 심게 되는 경우이다. 일단 임플랜트를 심으려면 발치가 선행 되야 하는데 옆에 임플랜트가 자리 잡고 있어서 발치가 쉽지 않다. 치아를 뽑을 주변의 뼈가 최소한의 데미지가 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만약 그렇지 않으면 옆의 심겨져 있는 임플랜트도 같이 망가치게 되는 경우가 왕왕 있다. 또한 임플랜트를 식립할때 식립 각도와 거리가 기존의 임플랜트와 상충되지 않도록 심어야 한다. 그래서 닥터들이 이런 케이스를 많이 꺼려하고 부담스러워 한다. 이런 경우를 볼때마다 잘해야 본전…..또는 하면 독박 …..이라는 말을 떠올리게 된다. 그럼 상기의 환자의 케이스를 보자. 다음의 환자는 임플랜트와 임플랜트 사이에 있는 자연치아가 충치로 무너져 추가적인 임플랜트를 필요로 내원한 환자이다. 이미 여러개의 임플랜트가 심겨져 있었고 그리고 발치하고 심어야 하는 임플랜트는 송곳니 앞니의 하나이다. 위치상 임플랜트가 양쪽 사이 자리 잡고 있는 것도 까다로운데 제일 보이는 앞니 중의 하나여서 더더욱 신중이 요구되는 케이스 이다. 일단 환자 분과 이런 상황을 이야기 하고 상담을 진행한 후에 발치와 더불어 즉시 식립 임플랜트를 계획 하였다. 그래서 조심 스럽게 망가진 치아를 발치 하였고 그리고 발치와를 이용해서 즉석 임플랜트를 시술하였다. 혹시 빌딩을 무너뜨리는 장면을 본적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빌딩을 무너 뜨릴때 폭약을 전략적으로 배치하여 빌딩이 폭파 옆의 빌딩으로 무너지지 않고 자리에 주져 않게 데몰리션 하는 것을 연상하면 된다. 그래서 주변 뼈에 손상이 가는 것을 최대한 막고 그리고 피죠(Piezoelectric machine)라는 절삭기를 이용해 임플랜트가 들어갈 자리를 절삭하게 된다. 기계를 이용하면 드릴대신에 더욱 정확하게 뼈를 절삭할 있다. 이렇게 마련된 자리에 즉석 임플랜트를 식립하고 그리고 이식을 해서 심겨진 임플랜트가 자리잡을 있도록 한다. 그래서 후에 임플랜트 크라운으로 마무리 케이스이다. 그래서 없이 환자도 만족하는 치료로 끝나게 되었다. 잘해야 본전이라는 케이스 였지만 본전을 찾기에는 뒤에서는 많은 일들이 탈없이 일어나야 한다. 나도 케이스를 마치면서 행복하게 웃는 환자분의 스마일에서 본전 이상을 찾은 같은 느낌에 가슴이 따뜻해진다. 이렇게 기존의 임플랜트가 이미 있는데 추가적인 임플랜트 치료가 필요하다면 이런 치료를 이끌어 낼수 있는 닥터를 찾는 것도 현명한 일이라 하겠다.

Kwan M. Lee DDS, DABOI.

Implant Board-Certified by American Board of Oral Implantolog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