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편> Roth IRA 가 언제나 정답일까

Roth IRA 나 Roth 401k, 인기가 많지요. 계좌에 돈을 넣을 땐 아무런 세금 혜택이 없지만 나중에 찾을 때 원금은 물론 그동안 불어난 이익분에 대해서도 세금을 내지 않는다는 점 때문일 겁니다.

일정 나이가 되면 돈을 찾아 써야 한다는 RMD 규정도 Roth 계좌엔 적용이 안됩니다. 그래서 은퇴한 다음 자금 관리나 세금 관리란 측면에서도 유리하고 돈을 다 쓰지 않고 남으면 어쩌나 하는 걱정을 할 필요도 없습니다. Roth 를 상속받는 후손들도 텍스 프리 혜택을 누릴 수 있으니까요.

그러나 Roth 라고 해서 단점이 없는 건 아닙니다. 불입금에 대한 세금 혜택이 없다는 게 제일 큰 단점입니다. 경우에 따라선 레귤러 IRA 나 401k 가 세금 측면에서 더 효과적인 경우가 있을 수도 있단 뜻이죠.

현재 텍스 브라켓과 은퇴 후 브라켓에 차이가 난다면, 구체적으로 브라켓이 낮아지는 경우가 그렇습니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현재 연 소득 24만 달러다 그러면 현행 세법에선 32% 브라켓에 들어가지요. 트레디셔널 IRA에 7천 달러를 넣는다면 $2,240 세금을 절약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은퇴 후 소득이 반으로 줄 것 같고 세법도 그대로라고 가정한다면 텍스 브라켓은 어떻게 될까요? 22% 가 되겠죠. 그래서 IRA 에서 돈을 찾는다면 세금으로는 $1,540 만 내면 됩니다. $700 만큼 세금 절약 효과가 생긴다는 얘기입니다.

Roth 에 넣었다면 어떨까요. 전액 텍스 프리로 꺼낼 수 있지만 불입할 때 $2,240 을 세금으로 내야 하겠죠. 그러니까 세금 상으론 $700 밑진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이쯤 말씀 드리면 고개를 갸우뚱 하는 분들도 계실 것 같군요. 지금 얘기하고 있는 건 원금 포션 뿐이고 증식 부분이 빠지지 않았느냐, Roth 는 증식 부분에 대해서도 텍스 프리 혜택을 주니까 증식된 액수가 크면 클 수록 Roth 가 유리하다고 말입니다. 일리가 있는 지적입니다. 그래서 증식 분까지 고려해서 다시 살펴 보겠습니다.

박현철 회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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