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의 통증에 대한 시선: “불통즉통, 통즉불통”

한의학은 통증을 “기혈이 막히면 아프고(不通則痛), 통하면 덜 아프다(通則不痛)”는 원리로 설명합니다. 원인불명 통증은 대개 기체(氣滯), 혈어(血瘀), 담음(痰飮), 허증(肝腎虛損/脾虛)의 양상으로 봅니다. 예를 들어 스트레스, 불면, 변비와 함께 뻐근한 통증이 반복되면 간울·기체혈어형, 무겁고 둔탁하며 부종·소화불량이 동반되면 습담저체형, 오래 앉아 허리·무릎이 시큰하고 피로가 심하면 간신휴손형을 의심합니다. 변증은 고정 진단이 아니라 개인과 체질에 따라 달라집니다.

치료의 축은 첫째로, 침을 사용합니다. 전통 침과 체질 침을 병용해 기혈순환과 진통을 돕습니다 (양방의학의 연구에서도 침으로 인한 뇌 내 엔도르핀·PAG 경로 조절이 보고됨). 둘째로, 뜸·부항을 사용하여 냉·울체를 풀어 조직 관류를 개선합니다. 세째로, 한약을 사용하는데, 예로써 독활기생탕(오래된 관절·요슬 통증에 허증 동반 시), 혈부축어탕(혈어로 인한 자통·고정성 통증), 가미소요산(간울·긴장성 통증), 보중익기탕(기허·피로성 통증) 등 병증 패턴과 체질에 맞게 가감합니다. 마지막으로 섭생을 조절하는 것입니다. 복식호흡, 체질식, 체질에 맞는 생활습관으로 에너지의 안정성을 돕습니다.

임상 운영은 단계적입니다. 초기에는 침·부항으로 “막힌 곳을 열고(通)” 수면·변비를 정돈해 통증-피로 고리를 끊습니다. 중기에 들어서면 한약으로 혈류의 흐름을 돕고 염증 재발을 줄여갑니다. 또한 가벼운 유산소 및 신전 운동을 함께 하도록 합니다. 유지기에는 증상 변화, 생리·수면 주기, 스트레스 사건과 통증의 상관을 분석해 재발 패턴을 찾아 교정합니다.

한의학의 강점은 개인화와 전신 조절입니다. 기혈순환–신경계 진정–정서 안정을 함께 다스릴 때, ‘불통’은 ‘통’으로 바뀝니다. 통증은 그 전체 치료 과정의 지표가 되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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