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적 성격 Paranoid Personality과 치료사례 1

경미 씨의 사례

경미 씨는 가족들과 심한 말다툼을 하게 되는 일이 계속 벌어진다며 자신이 왜 이러는지 알고 싶다고 했습니다. 20대 후반인 그녀는 가족들과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가족과의 대화 도중에 어떤 단어가 거슬리게 되면, 그런 말을 사용한 것은 자신을 무시해서임이 틀림없다는 생각이 자꾸만 커지고 이내 큰 싸움이 된다고 했습니다. 상대방이 아무리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고 해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가족과는 큰 싸움이 되는 것이 문제였다면 가족 외의 사람들과도 충돌이 없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음식이나 물건을 구입할 때 종업원의 말투나 단어 선택이 자신을 무시하는 느낌을 주면 반드시 시시비비를 가려야 했습니다. 제 삼자의 입장에서 들어보면 전혀 문제 될 것이 없는 말인데도 그녀에게는 자신을 무시하고 공격하는, 협박하는 말이었습니다.

그녀가 제게 올 당시는 자신의 열등감을 철저히 타인에게 투사하고 그대로 믿어버리는 수준에 있었기 때문에 실제 상황에 대해 객관적으로 이야기해 보는 것은 전혀 도움이 되지 못했습니다. 그녀가 느끼는 주관적 현실에 저도 동참해서 같이 경험하고 이해해 주는 것이 필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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