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같은 재물 없으나!

[나 같은 재물 없으나!]

일년 중 가장 풍요로운 계절이 돌아왔다. 11월은 감사의 계절, 추수의 계절 행복과 감사를 마음에 담아보는 계절이다. 별빛을 보고 감사하는 자에게는 달빛이 보이고 달빛을 보고 감사하는 자에게는 햇빛을 보인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리고 햇빛을 보고 감사하는 자에게는 별빛도 달빛도 마음의 풍요로움으로 느껴질 것 이기 때문이다. 현대인을 불행은 모자람이 아니라 오히려 넘침에 있다는 한 평론가의 이야기 이다.

이 세상은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의 목 이라는 교훈의 이미 가 여기에 담겨있다. 모자람과 부족함을 통하여 고마움 과 만족함을 알려주기 때문이 아닐까. 그러나 넘침에는 고마움과 만족함이 따르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금년 같이 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계절에는 더욱 감사함을 잃고 살기 쉬운 때이다.

아름다움을 전하는 감동 에세이!

큰 환난의 시련을 겪으면서도 기쁨이 넘치고, 극심한 가난에 쪼들리면서도 넉넉한 마음으로 불우한 사람들에 게 희망과 용기의 힘을 실어주고 싶다는 송명희 시인의 마음을 함께 나누어 보면서 필자와 여러분 모두가 풍 요로 운 마음으로 가득 찰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그 시는 다음과 같다 // 나 가진 재물 없으나 // 나 남이 가진 지식 없으나 // 나 남에게 있는 건강 있지 않으나 // 나 남이 없는 것 있으니 // 나 남이 못 본 것을 보았고 // 나 남이 듣지 못한 음성 들었고 // 나 남이 받지 못한 사랑 받았네 // 나 남이 모르는 것 깨달았네 //
그렇다, 우리도 이번 감사의 계절에 남이 가진 것 못 가져서 불만하지 말고, 남이 가지지 못한 나의 것으로 감사하며, 나보다 더 가난한 이웃을 생각하며 그들을 돕고 위로하는 감사의 계절이 되기를 필자 자신도 함께 다짐해 본다. 특히 생사를 모르는 북한의 나의 형제를 생각하면 지금 여기가 천국이라는 생각을 금할 수 없을 것이다
한 사람이 온 천하보다 귀하기 때문이다.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다. 한 사람이 온 천하보다 귀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경제적 어려움에 부딪힐 때면 너무나 쉽게 사람에게 상처를 주며 상처를 받고 본인의 존재가치를 잃어 버리고 살아가기 마련이다. 내가 상대방보다 조금 더 참고 배려해주는 것, 그것이 인간관계의 기본 이라 생각 된다면. 어느 누가 특별한 존재가 아닌 동등한 존재로서의 우리를 통해 이 세상을 바라보아야 하는 것 이다.

당신에게 가장 소중한 것이 있다면

당신에게 있어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당신은 어떻게 대답할 것인가? 이 물음에 대해 대다수 의 사람들은 쉽게 대답하지 못할 것이다. 어떤 사람은 나 자신이 가장 소중하다고 얘기할 수도 있고, 또 어떤 사람은 가족, 친구 그리고 자신을 둘러싼 모든 것들이 소중하다고 얘기할 수도 있다.

이처럼 우리는 살아가면서 아주 가끔씩 무엇이 소중한지 잊고 살 아가기 쉬운 때이다. 이 초겨울이 당신에게 있어 춥게 느껴진다면 이 계절도 당신의 친구되어 봄이 어떨까 한다 우리가 살아가는 흔한 일상의 이야기를 통해 관계를 회복하는 것이다. 세상은 나 혼자만 살아갈 수 없기에, 나를 둘러싼 울 타 리를 허물고, 작게는 가족에서부터 크게는 사회 속의 우리라는 이름으로 서로를 존중하는 것 이다.

내가 상대방보다 조금 더 참고 배려해주는 것, 그것이 인간관계의 기본이라 생각하면서, 어느 누가 특별한 존재가 아닌 동등한 존재로서의 우리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것이다. 당신은 당신의 작은 자존심 때문에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거나 받은 적은 없었는가 너무 가까이 있었기에 가족의 소중함을 잊고 산 적은 없었는가.

지나친 나의 욕심과 욕구로 인하여 나 자신을 조급하게 하며 가족을 당황하게 만들지는 않았는가. 일등이 되겠다는 열등감 남들보다 더 잘되겠다는 자기도취와 자신이 특별한 사람이 되어야 되겠다는 생각들이 우리 모두를 피곤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생각만 버려도 우리의 인생은 훨씬 즐겁고 순탄해질 수 있다.
배가 고픈 사람에게 한끼의 식사가 마음의 열쇠일 수 도 있다 감정이 상한 사람에게 위로의 말 한마디가 열쇠일 수 도 있다. 이렇듯 사람들은 각각 다른 생각과 습관을 가지고 살아왔기 때문에 내가 좋아 하 는 것 자체 가 모든 사람이 다 좋아할 수 는 없는 이유라 말할 수 있다.

참는 만큼 모두에게 유익하다

사람 사이에서 참음은 참는 만큼 우리에게 유익하다 세상은 눈에 보이지 않는 어떤 선한 힘에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거칠고 악한 것이 득실대는 것 같아도 결국에는 부드러움과 온유한 것이 남아서 세상을 가득 채울 것이다. 진정한 승자는 힘으로 제압하는 사람이 아니라 부드러움으로 감싸는 사람이다.
이처럼 가끔씩 우리에게 의문점을 던져보면서 우리에게 그 해답을 찾아보는 것이다. 사랑으로 서로가 서로를 채워가는 과정에서 사랑은 더욱 아름다울 것이다.
필자는 “좋은 관계는 대가를 치를 때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또한 인생에서 성공하기를 바란다면, 해야 할 일과 해서는 안 되는 일을 구분할 줄 아는 자기 절제의 훈련이 필요하다. 초겨울의 시작과 함께 여러분 모두 가 감사할 수 있는 풍요로운 계절이 다 될 수 있기를 바란다.

< 칼럼리스트 윤상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