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생에서는 왜 발치를 해야만 하는가?

치아 교정을 위한 발치에 대한 이론은 시간이 흐르면서 발전하고 정립 되었습니다. 19 세기 초기 교정치료의 태동기에는 심한 공간 부족이 있는 경우에도 발치를 하지 않고 치료를 하고자하는 시도가 많았으나,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것이 치아의 건강에 이롭지 못하거나 결과가 불안정 하고, 심지어는 치료후의 모습이 아름답지 못하다는 것이 점차 밝혀졌습니다. 1960-70년대에 들어서는 일시적으로 발치를 동반한 교정이 필요이상으로 널리 퍼졌던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현대에는 새로운 재료와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오직 필요한 경우에만 발치를 하게 되며, 최근의 통계에 의하면 교정치료를 필요로 하는 약 30-40% 의 환자가 발치를 필요로 하는 케이스에 해당합니다. 치과 교정의 역사가 계속됨에 따라, 반드시 필요한 경우 발치를 통해 다른 치아들의 조화로운 관계를 회복함으로써 장기적으로 모든 치아를 예쁘고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음이 증명되고 수많은 예로 인해 재차 확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교정 치료 계획은 상당한 전문 지식과 세심한 분석이 동반되는 과정이므로, 겉으로만 보고 발치/비발치 교정을 판단하기에는 대단히 어렵습니다. 미국 교정학회(AAO) 회원인 가까운 교정 전문의에게 찾아가 상담을 받는 것을 꼭 권해 드립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발치 교정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하나의 증례를 통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환자의 경우 High canine, 쉬운 말로 뻐드렁니를 갖고 있었고, 턱뼈가 작아 치아를 배열할 공간이 부족하였습니다. 아래 보시는 바와 같이 이 환자는 발치를 통한 공간 확보와 그 공간내로의 치아 이동을 통하여 올바른 교합관계를 확립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위와 같은 사진은 하나의 치료예에 불과 하며, 모든 분들은 치아와 턱뼈의 위치관계 및 각도, 좌우 대칭성, 잇몸 및 안면 형태등이 다르기 때문에 각 환자별로 접근이 다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시애틀 Dr. Sung

*** 모든 환자 사진은 본인의 동의하에 사용되는 교육용 자료이며, 허가 없이 사용하지 못함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