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체질 – 헛헛한 배
예로부터 뭐든지 잘 먹으며 많이 먹는 사람을 보고 말하기를 ‘배속에는 굶은 거지가 들어 앉아있다.’라고 하였고 ‘먹기는 아귀같이 먹는다.
’ ‘먹자는 귀신은 먹여야 한다.’ ‘밥 한 알이 귀신 열을 내쫓는다.’ ‘맞기 싫은 매는 맞아도 먹기 싫은 음식은 못 먹는다.’ ‘밥 퍼 주고 주걱으로 뺨 맞는다.’라고 말했으며 이외에 먹는 것에 대한 속담이 더 있습니다.
이런 말이 많은 것은 인생이 먹는 것과 떼려야 뗄 수 없고 경험에서 얻어진 말이라 할 수 있습니다.
먹지 않고 살아갈 수 없으므로 누구나 음식을 먹는데, 위장의 소화 능력은 모두 달라 천차만별입니다.
먹으면서 배고프다는 이, 늘 먹을 것만 찾는 이, 음식만 보면 넋을 놓는 이, 음식을 빨리 먹는 이, 특정 음식만 고집하는 이, 한 끼 먹으면 두 번 같은 음식을 먹지 않는 이, 몇 수저 먹고 다 먹었다는 이, 차려진 음식을 보고 밥투정을 하는 이, 먹으면서 쩝쩝 소리 내는 이, 등등 모두 다릅니다.
소화력이 좋은 사람이 있지만, 음식을 먹고 나서 음식이 내려가지 않아 꺽꺽거리며 불편을 겪는 이도 있고, 신물이 올라오며 속이 쓰린 이도 있고, 음식이 들어가면 속이 더부룩하며 가스 차는 이도 있습니다.
음식을 절제해야 하는 질환이 많다 보니 먹으면서도 ‘이것을 먹으면 안 되는데’ 하는 염려하면서 먹는 것이 음식입니다.
예) 식성 좋은 사람이 다이어트를 하는 중이라면 먹거리 앞에서 갈등을 많이 하게 됩니다.
먹고는 싶은데 먹으면 안 되고, 그렇다고 돌아서자니 눈앞에 음식이 아른거리고 입안에 군침이 꼴깍 넘어가고 마음은 갈피를 잡기 어렵습니다.
비만, 대사성 질환(예:당뇨병), 역류성 식도염, 만성 위염, 과민성 대장염, 콜레스테롤, 순환기 질환(예:심장질환). 통풍 등등의 질환은 음식과 연관이 있습니다. 특히 소화기 질환은 어떤 음식을 먹는가에 따라 바로 불편과 고통을 느끼는 질환이라 조심하게 됩니다.
과민성 대장염은 먹으면 바로 신호가 와 화장실로 직행하게 되고, 역류성 식도염, 위염이 있으면 바로 속이 더부룩하고 쓰리고 산이 올라와 괴롭게 되고, 커피나 탄산음료를 마시면 바로 고통을 호소합니다.
하지만 비만과 대사성, 순환기 질환은 불편함을 바로 느끼지 않기 때문에 현실성이 부족하여 ‘지금 한번 먹고 다음부터 조심해야지’ 하면서 먹게 됩니다.
우리는 예로부터 ‘밥심으로 산다.’라고 하였습니다.
밥은 단순한 먹거리가 아니고 한국인에게는 생명의 원동력이 되는 곡물로 식탁에 있어야 합니다.
자료에 의하면 충북 청원에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1만1천 년 전 이상) 볍씨가 발견된 것을 보면 아주 오래전부터 우리는 쌀을 주식으로 먹었다는 것이 증명되어 한민족에게는 밥심이 생겼다고 합니다
밥을 배불리 먹고 나도 밥심이 사라져 허구한 날 배가 헛헛하여 자꾸 먹을 것을 찾아 먹는 이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위장에 이상이 있는 것도 아니고 다른 질병도 없다고 합니다.
사람이 느끼는 허기(虛氣)는 진짜와 가짜가 있는데, 음식이 소화가 다 되어 위장이 비어 몸이 에너지를 요구하는 것이 배고픔입니다.
에너지가 떨어지면 힘이 빠지거나, 현기증, 두통이 느껴지거나, 심하면 몸에 힘이 빠지면서 손이 떨리고 신경이 날카로워집니다.
가짜 배고픔은 갑자기 어떤 음식이 먹고 싶은 마음이 생기다가 어찌하여 시간이 지나면 욕구가 사라져 먹고 싶다는 생각이 없어집니다.
이와 달리 먹고 나도 배고픈 증상은 비기(脾氣) 작용과 비위(脾胃) 신경의 이상으로 포만감을 느끼지 못해 발생하는데, 비위 작동이 항진으로 일어나는 것과 반대로 부진으로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만약 비위 기능 항진으로 계속 진행되면 대사성 질환이나 혈액순환에 문제가 올 수 있고, 부진으로 속이 허하여 먹으면 복부비만을 비롯하여 다양한 증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을“허토증”이라 하는데 지금은 말이 사려져 구전으로 전해오기 때문에 이런 증상을 이해하는 사람이 드물고, 허토증은 체질에 맞지 않는 음식을 먹어 일어나는 특이성 위장질환입니다. 체질에 맞는 식이법과 요법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당신도 위장문제가 있습니까?
체질은 태어나면서 있고 변하지 않은데
자신이 누구인지 모르고 체질을 믿지 않아
건강과 멀어지고 있는 당신은
어떤 체질인지 궁금하지 않습니까?
사상(8)체질 한약방 253-536-5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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