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체질 – 만성 가려움증
건강할 때는 마음과 몸이 평등하게 균형을 이루지만, 둘 중 하나가 어떤 이유로 한쪽으로 기울어지는 현상이 생기면 몸과 정신 어딘가에 문제가 생깁니다. 신체가 만성질환에 시달리게 되면 시간이 흐를수록 마음은 약해지고 이런저런 생각이 많아지고 자신이 없어지며 우울증에 노출되기 쉬워 정신건강에 적신호가 옵니다.
반대로 정신적으로 시달리고 스트레스가 쌓여 마음이 혼잡스러워지면 소화가 안 되거나, 두통이 있거나, 변비, 설사, 수면장애, 불면증, 근육 통증과 무력증 등등이 생기나 검진에 이상이 없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합니다.
그러면 어떻게든 해결하고자 다양한 민간요법과 주위에서 권고하는 방식을 따라 해보기도 합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좋아지는 경우가 있으면 효과가 있었다고 합니다. 신체는 자신의 의사와 관계없이 마음이 가는 대로 따라가 휘둘리어 충격을 받습니다. 여기에 몸은 치우치지 않으려 유지하려는 중심선이 있어 충격을 견디어 내고 지키려고 합니다.
하지만 체력의 한계가 있듯이 마음이 주는 압력을 견디는데도 도가 지나치면 몸이 여기저기 아프거나, 증상들이 나타나 이상 유무를 알 수 없어 고생하는 예도 있습니다.
얼굴이나 피부에 가려움증이 있으면 당연히 긁거나 문지르는 것은 정상적인 행동입니다.
그러나 가려움이 얼굴에 생기면 세수하듯이 문질러야 하고, 자다가 피부가 가려워 무의식중에 긁으면 벌겋게 발진이 생기고 긁어 상처가 생기기도 합니다. 어떤 이는 가려움이 시작하여 손을 대면 피가 나도록 박박 긁고 그래도 사라지지 않으면 가려운 부위에 따뜻하게 찜질하거나, 헤어드라이어로 따듯한 바람을 쐬어 주거나, 어름으로 문지르면 시원하다는 이도 있습니다.
수년 동안 목과 가슴이 가려움증으로 고생했던 이는 ‘암’처럼 무섭고 지긋지긋한 질환이라 말했습니다.
과거 조선 시대에도 피부질환으로 고생한 왕들이 있습니다.
우리가 너무 잘 알고 있는 세종대왕은 말할 것도 없고, 세조, 현종은 피부병으로 고생하여 온천욕을 즐겼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특히 세종대왕은 아버지 태종도 걱정할 만큼 육식을 즐겼다고 합니다.
세종은 젊어서부터 한쪽 다리가 아프고 허리에 통증이 자주 발생하고 결국 당뇨 질환이 생기고, 위장병, 수전증, 부종, 이질, 두통 등등 여러 질환을 달고 살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안질과 피부병으로 고생하여 관리들을 거느리고 온천을 찾아 즐겼다고 합니다.
그는 자신의 질병을 치료하고자 노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54세 나이로 생을 마감하였지만, 역사상 가장 위대한 왕이라 할 수 있으나, 건강관리에서는 그리 좋은 평가를 줄 수 없는 왕이었습니다.
피부질환에도 모양과 색깔, 증세에 따라 병명이 있듯이 알 수 없는 만성 가려움증에도 형태에 따라 동양의학에서도 질환에 대한 이름이 있어 피풍(皮風), 소양증(搔痒症), 혈허생풍(血虛生風), 피허열(皮虛熱) 풍열(風熱), 피어증(皮瘀症), 피한증(皮寒症) 등등이 있습니다.
이와 같은 원인으로 가려움증이 생기면 연고를 바르고 약을 먹어도 잘 듣지 않아 힘들어하는 예가 많습니다.
앞에 열거한 증상 중 하나의 예를 들면 혈액의 활동성이 떨어지면 피(적혈구)가 끈적끈적해지며 뭉치게 되고 서로 엉키면서 혈열이 발생하는데, 이 열이 피부에 자극을 주며 피가 맑지 못해 영양분을 받지 못한 피부의 이상 작용이 가려움증으로 나타나는 예도 있으며, 두통과 기억력 감퇴, 어깨 통증, 멍이 잘 들고, 잦은 피로감, 얼굴 화끈거림, 양말을 신으면 답답하여 벗거나 아니면 발이 아주 차거나 하는데, 이것은 하나의 예를 든 것뿐입니다.
피부를 체온 보호와 땀을 조절한다고 간단하게 생각할 수 있지만, 피부는 거대한 신체의 방어막으로 신체를 보호합니다.
피부가 개인의 체질적 조건에 따라 건조하거나, 축축하거나, 거칠 거나, 견고하거나, 얇거나, 민감하면서 피부 속에 열(체온이 아님)이 막혀 있거나, 습이 쌓이거나, 멍이 잘 들거나, 피부가 차거나, 장이 약하거나 하여 이열(裏熱)로 가려움증이 발생할 수가 있는데, 이열 발생조건이 개인과 체질에 따라 다르므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체질에 맞는 피부와 이열을 해독할 방법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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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도 만성 가려움증으로 고생합니까?
체질은 태어나면서 있고 변하지 않은데
자신이 누구인지 모르고 체질을 믿지 않아
건강과 멀어지고 있는 당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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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8)체질 한약방 253-536-5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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