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체질 – 시작과 끝(호르몬 변화)
사람은 주변에서 보고 느끼고 하는 것들에 대해 호기심을 가지고 있고, 그것을 이해하려고 많은 질문을 합니다.
사람의 많은 호기심과 궁금증은 우리의 생활 주변을 놀랄만하게 발전을 하게 하였고 생활의 질에도 많은 변화가 생겨 자라는 세대는 새로운 문물에 환호하고 있지만, 그렇지만 구시대 사람은 적응하지 못해 답답하고 그냥 아날로그 시대로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세대가 바뀌어 변하는 것 같지만 계속 흐르는 것은 시간이고, 시간의 흐름에서 어디가 시작이고 어디가 끝인지 답을 해줄 사람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우리는 시간을 세월이라 부릅니다.
아이가 태어나 자라는 것을 성장이라 하고, 성장이 꽃피는 시기를 청춘이라 합니다. 청춘의 의미는 ‘봄날의 푸르름’을 뜻합니다.
영원한 청춘은 없어 그 빛이 서서히 바래지는 시기를 우리는 ‘나이를 먹는다’라고 하며 중년, 노년기라 표현하며 직설적으로 말하면 ‘늙음’입니다.
누구나 어릴 적에는 빨리 어른이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한 번쯤은 있을 것입니다.
1980년대 초반 유명배우 ‘안 쏘니 퀸’과 ‘찰리’라는 어린이가 부른 노래 원곡을 번안해서 ‘아빠의 말씀’이란 제목으로 최불암과 정여진이 부른 곡의 가사는 ‘아빠 언제 어른이 되나요?’ 하는 질문으로 노랫말로 시작합니다.
어린 시절에는 빨리 어른이 되고자 하지만, 사람들은 나이가 들면 들수록 반대로 시간이 멈추었으면 하는 마음이고, 세월의 흔적을 지워 젊어 보이려고 얼굴에 인위적인 의술의 힘을 빌려 마술을 부리기도 합니다.
외부의 모양은 변화를 줄 수 있지만, 내부의 기능은 절대로 바꿀 수 없고 세월에 따른 오장육부의 변화를 감출 수도 없습니다.
몸에서 일어나는 증상 중 변화를 줄 수도 없고 감출 수 없는 것이 갱년기입니다.
젊은 사람일수록 먼 타인의 이야기처럼 들리지만, 피해갈 수 없는 앞으로 일어날 일이고 누구나 알고 있는 갱년기로 남녀 모두 겪는 증상이지만, 여성에게 증상의 폭이 넓고 깊게 발생합니다.
사춘기에 호르몬의 변화로 생리가 시작되어 완전한 여성이 되었다가 다시 호르몬의 변화로 생리가 멈추는 폐경이 되는 시기를 갱년기라고 하는데, 나이가 50세라고 하면 여기에 -+5 하여 45~55세 사이를 갱년기라 합니다. 이 시기에는 샘물(호르몬)이 점차 적게 나오면서 아예 말라버리는 기간으로 몸의 변화가 시작됩니다. 얼굴에 수분이 마르면 피부가 땅기고 거칠어지듯이 내면의 샘물 생산이 중단되어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변화를 겪으며 중심이 흔들리게 됩니다.
50세 전후로 완전히 폐경 되는 여성과 달리 남자는 70세가 되어도 호르몬이 50%가 남아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남자는 여성의 갱년기를 잘 이해하지 못합니다.
개인마다 차이가 있지만, 우선 홍조와 얼굴 화끈거림, 발한증상, 불면증, 신경질, 우울증, 어지럼증, 피로감, 관절의 통증, 근육통, 두통, 가슴 두근거림, 피부 건조, 근육의 뻣뻣함, 극심한 감정변화, 등등이 대표적인 증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시기부터 소리와 증상 없이 잃어버리는 것이 있는데 뼈의 손실을 일으키는 골다공증입니다.
갱년기의 ‘갱’이라는 말은 ‘고치다’ ‘개선하다’ ‘새로워지다’ ‘고쳐진다.’라는 뜻이므로 몸에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반갑지 않은 손님으로 변화의 과정은 수천의 얼굴을 가지고 있어 변화무쌍하여 개인마다 차이가 다르므로 신중하게 접근하여야 하며, 변화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가 핵심입니다.
대부분 갱년기 증상에 좋다고 광고하는 건강식품을 먹는 경우가 많은데 실질적으로 개선되는 경우가 없다 보니, 좋다고 하는 것들을 여러 가지 다양하게 먹고 심리적으로 만족하는 예가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석류인데, 여성호르몬이 들어있다고 해서 좋다고 하는 것입니다.
맞는 말이지만 여성호르몬이 들어있는 석류의 성질(기미)이 모든 여성에게 좋은 것이 절대 아닙니다.
맞지 않으면 생리 과다, 하혈 피부발진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마르는 샘물에 물을 넣는다고 샘물이 더 나오는 것이 아니며 몸은 인위적으로 변할 수 없습니다.
변화에 일어나는 증상을 체질에 맞는 적응방법으로 해야만 자연스럽게 이길 수 있습니다.
당신도 갱년기로 힘듭니까?
체질은 태어나면서 있고 변하지 않은데
자신이 누구인지 모르고 체질을 믿지 않아
건강과 멀어지고 있는 당신은
어떤 체질인지 궁금하지 않습니까?
사상(8)체질 한약방 253-536-5441
글의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