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은땀이 많이 나요!
식은땀이 많이 나요!
몸의 기능은 다양하게 작용하는데 우리가 쉽게 알 수 있는 것은 땀이 어떻게 흐르느냐에 따라 ‘건강하다’,‘허약하다’고 판단합니다. 땀의 중요한 기능은 체온 조절이고, 그리고 인체의 노폐물 배출입니다. 노폐물을 걸러내는 주요 기관은 신장이지만 땀샘이 보완적인 기능을 합니다.
몸의 기능은 우리가 모르게 작용하는 것이 많은데 그 중 수분조절과 이온조절이 신장과 장, 땀샘을 통하여 조절하게 됩니다. 지구상에서 사람과 원숭이만 땀을 흘린다고 합니다.
우리는 땀이 나는 것을 비지땀, 진땀, 식은땀 등으로 표현하며, 땀은 정신적인 면과 육체적인 면이 동시에 영향을 줍니다.
자연 의학에서는 배출되는 땀이 지니고 있는 의미를 체온 조절하고 노폐물을 배출시키며 피부의 건조를 막는 역할 이외에도, 땀은 인체 내 장기가 지니고 있는 병적인 상황을 표현해주는 하나의 중요한 현상으로 관찰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땀을 주로 많이 흘리는 시간, 땀이 주로 많이 나는 신체 부위, 또는 땀이 흐르는 모양과 성질을 관찰하여 질병상태의 경중과 질병의 예후를 판단하게 해주는 중요한 현상으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체질에 따라 땀이 나야 건강한 사람이 있고, 반대로 땀을 많이 흘리게 되면 건강에 이상이 오는 체질이 있습니다. 그리고 땀의 형태에 따라 건강한 땀과 병적인 땀으로 구별할 수 있습니다.
건강한 땀
* 운동을 하고 나면 흐르는 땀.
* 뜨거운 음식을 먹으면 흐르는 땀.
* 매운맛은 입안 전체에 자극되어 얼굴과 머리에 땀.
* 감기에 걸려 열이 날 때 흐르는 땀.
병적인 땀
* 자한 : 몸에 열도 나지 않으면서 시도 때도 없이 땀이 나고 피로를 잘 느끼며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지나치게 많이 나는 증상을 말합니다.
* 두한 : 머리에서만 땀이 나는 증상을 말하며 가슴에 열이 있어 답답하고 한숨을 잘 쉬며 어지럼증이 동반하기도 하고, 비위기능이 약해 소화가 잘 안 되는 상태에 있거나, 간에 열이 있을 때에도 머리에만 흐릅니다.
* 음한 : 사타구니에 땀이 차서 늘 축축한 상태를 말하며 양기가 부족한 사람에게 자주 나타납니다. 소변 색이 맑고 소변량이 많고, 허리가 약하고 무겁고 무릎이 약하고, 추위를 많이 타게 되며 방광이 약한 체질에게 많이 발생합니다.
* 수족한 : 손바닥과 발바닥에 땀이 많이 나는데, 심장의 기가 약하거나, 심장의 진액이 말아 열이 심기허, 심혈허증이 오면 손과 발에 땀이 나며, 소화기 계통이 약한 체질과 췌장에 열이 있는 체질에게 주로 발생합니다.
* 식은땀: 수면 중에 땀을 흘리는 증상을 식은땀 또는 도한이라고 합니다. 도한은 잠이 든 뒤에 땀이 나고, 잠을 깬 뒤에는 바로 땀이 멈추는 증상을 말하며, 도둑들은 주로 밤에 활동하니까 도둑처럼 밤에 잘 때 자신도 모르게 땀을 흘린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사람의 몸에는 양기와 음기가 있습니다. 양기는 불에 해당하고 음기는 물에 해당하는 기운입니다. 양기와 음기가 서로 만나 조화롭게 이루고 있을 때 건강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양기와 음기가 균형이 깨진 것이 오래되면 밤에 식은땀(도한)이 나게 됩니다.
식은땀이 모두 같은 것처럼 알고 있지만 체질에 따라 원인이 다릅니다.
몸이 허약하면서도 신장의 기능이 약한 체질. 심장이 허약한 체질. 소화기관이 약한 체질, 간이 기능이 약한 체질, 방광의 기능이 약한 체질에 따라 식은땀의 치료가 달라집니다.
또 성장하는 아이의 식은땀과 성인의 식은땀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성장기 아이의 식은땀은 허약한 것이 주요 원인이고 따라서 면역력이 약한 아이에게 많으며, 성장통이 있으면서 기가 허할 때 식은땀이 나게 됩니다. 몸이 성장하면서 뒷받침되는 에너지가 부족하면 아이가 다리가 아프다가 괜찮다고 하며, 배도 가끔 아프다가 좋아지는 상황이 있을 때도 있습니다. 자면서 가위를 눌리며 무서움이 많고 예민하여 긴장을 잘하는 아이도 식은땀을 흘리게 되고, 운동을 과하게 하거나, 놀 때 과하게 흥분하여 놀았을 경우 진기가 빠져 식은땀이 납니다.
이 외에 여러 가지 상황에서 오는 식은땀이 있으며 체질개선치료로 치료됩니다.
당신도 식은땀을 흘립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