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과 체질
당뇨병과 체질
예전에는 먹을 것이 없어 배를 주리고 가난을 어깨에 메고 다니던 힘든 시절을 ‘보릿고개’라 불렀습니다. 지금은 추억의 기억 한편에 있어 웃으며 이야기 하지만, 그 시절에는 먹을 것은 오직 ‘보리’가 삼시 세끼 밥상에 올라왔습니다. 보리쌀은 늘보리쌀, 쌀보리쌀, 찰보리쌀로 구분합니다.
*늘보리쌀 :일명 겉보리라고도 하는데 가을에 파종하여 5월 말경에 수확하며 방아 안 찧은 겉보리는 시중에서 판매하는 보리차의 원재료가 됩니다.
*쌀보리쌀: 봄에 파종하여 5월 말경에 수확하는 보리입니다.
*찰보리쌀: 찹쌀 보리쌀 이라고도 하며, 개량종으로 보리종자에 찹쌀성분을 가미한 교배종으로 찰기가 있습니다.
보릿고개시절에는 배고픔만 면하면 최고여서 당시에는 체하고 배탈 나는 것이 흔히 있는 질환이어서 ‘활명수’같은 소화제가 가정상비약으로 으뜸으로 여겼습니다. 보릿고개 시절이후에도 경제사정이 좋지 않았던 때에는, 지금처럼 대사성질환인 당뇨병, 고혈압, 심장질환이 아주 드물었습니다. 그 당시 당뇨병은 부자사람들이 흰쌀밥에 고기를 많이 먹어서 생겼다고 하는 속설이 있어 ‘부자병’이라 하기도 했습니다.
당뇨병은 1980대까지만 해도 지금처럼 흔한 질환이 아니었습니다. 현재 전체 한국국민의 10%가 당뇨질환을 앓고 있으며 매년 10% 증가 하고 있다고 합니다. 확실한 치료법이 없는데도 당뇨질환은 증가하여 많은 사람들이 고통 받고 있습니다. 사람은 모두 같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당뇨병에 관한 지식만 있을 뿐, 정작 당뇨가 발병한 사람에 대한 정보는 전무한 상태입니다. 당뇨병이 발병하면 체질에 맞게 음식섭취와 관리를 해야 하는데, 체질을 모르기 때문에 관리를 한다 해도 합병증이 증가합니다.
체질에 따라 다르다.
*R체질의 사람은 성격이 까다롭고 고집이 강한 편이며 비위기능이 약한데 자신이 이것을 모르고 평소에 과식을 하게 되면 당뇨가 발생하기 쉽습니다.
*P체질의 경우 비위기능이 강해 모든 음식을 잘 섭취하며 배고픔을 참지 못하여 식사를 허겁지겁 먹는 경향이 있고 음식을 빨리 먹는 경향이 있고, 변비가 오기 쉬우며 성격이 조급하며 스트레스를 쉽게 받는 경향이 있어 당뇨 발병률이 많은 체질 중에 하나입니다.
*H체질의 사람들은 소화흡수력이 강해 음식을 가리지 않고 잘 먹어 과식하는 경향이 있고, 자신의 속내를 잘 나타내지 않으며, 소화흡수력이 좋다보니까 몸에 축적하는 작용이 강해 비만이 오기 쉬우며, 과식과 야채와 생선을 많이 섭취하면 간에 조열이 와서 당뇨가 발생하기 쉽습니다.
*Co체질은 당뇨 발병률이 거의 없으나, 자신의 체질을 모르고 자극적인 매운 음식과 육식을 하게 되면 만성소화불량과 변비가 발생하며 당뇨가 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렇듯 체질에 따라 당뇨병 발생 원인이 다르다고 자연의학에서는 보고 있습니다. 호랑이는 육식만하고, 소는 채식만 하는데 사람은 모든 것을 섭취하여 스스로 병을 만듭니다. 체질을 모르고 무절제한 식사와 과식으로 인해 소화기관이 혹사당하여 당뇨가 발병한다고 체질의학에서는 보고 있습니다.
‘현미’ ‘보리’ ‘검은콩’이 당뇨에 도움이 되지만 체질에 따라 효능이 다릅니다. 음식의 성분도 중요하지만 음식 속에 숨어있는 성질이 더 중요합니다.
현미는 열성식품으로 ‘소양기’를 지닌 특성이 있어 비위를 따뜻하게 하는 성질이 있는데 Co, P체질의 사람이 복용하면 오히려 합병증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보리는 섬유질이 풍부하고 V-B1등의 영양가 높아 당뇨식이요법에 적당한데 H, R체질의 사람이 섭취하면 몸이 무겁고 피곤을 쉬 느낍니다. 보리는 냉성식품이고 열을 아래로 내리는 작용이 있어 몸이 찬 사람이 복용하면 해롭게 됩니다.
검은콩도 마찬가지로 체질에 따라 효능이 다르기 때문에 체질에 맞게 섭취해야 합니다.
당뇨질환도 체질에 맞는 음식섭취를 하며 체질개선치료로 합병증을 예방하고 나아가 완치 할 수 있는 단계에 도달합니다.
당신도 당뇨질환으로 고생합니까?
우리 몸에는 비밀이 있습니다. 비밀은 각자의 체질을 말합니다. 사람은 각자 체질이 있으나 우리는 체질을 믿지 않으며 스스로를 모를 뿐입니다. 자신의 체질을 알면 건강이 보입니다. 당신은 어느 체질입니까?
자료제공: 사상체질 한약방 (253) 536-5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