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만이 겪는 산후풍(2)
100세 건강을 위한 체질 자연건강법
여자만이 겪는 산후풍 (2)
산후에 발생하는 질환을 ‘산후풍’이라 하는데 동양에서는 옛날부터 이 질환을 인지해 왔습니다.
고대의 의서인 천금방에는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산후에 관리를 잘하지 못하면 신체가 강직되어 뒤틀어지는 바람이 생긴다.’
송나라 때에 최초의 산부인과 의학서인 ‘부인대전양방’에는 ‘바람과 한기를 피하지 않고 옷을 벗고 목욕을 하거나 찬물에 빨래를 하면 그때에는 크게 나쁜 것을 모르나, 한 달 후에는 피로가 생겨 팔, 다리, 허리, 허벅지가 시큰거리고 시리면서 아프고 뼛속까지 바람이 들어오는 것 같은데 이는 치료하기 어려우며, 산모는 100일 동안 몸조리를 잘해야 건강이 회복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산후풍’이란 출산 후에 발생하는 ‘출산후유증’을 말합니다. 여기서 ‘산후풍’이라면 풍이 문제가 됩니다. ‘풍’이란 것은 몸에 바람이 들었다는 뜻이므로 ‘풍’은 몸의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면서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납니다.
모성애와 건강
출산 후에는 수면장애, 우울증, 요통, 피로감 등이 순차적으로 발생합니다. 생리적인 변화도 있지만 여성은 아이를 출산하면 자신의 건강이나 심리적 안정이 먼저가 아니고, 모성애의 강한 면이 자신보다 아기가 더 중요하기 때문에, 자신에게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엄마는 그냥 견디고 아기에게 더 집중합니다.
여성은 엄마가 되면 모든 관심은 아이에게만 집중하기 때문에, 자신의 건강이 회복되는 시기를 놓치게 됩니다.
산후풍이 생기면 온몸에 나타나는 관절통증, 시림, 피로감, 저림, 발한과 찬 기운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증상은 인종과 세계의 지역에 관계없이 출산한 여성이라면 유사하게 나타납니다. 일반적으로 출산을 하고 산후관리를 잘하면 출산 전 몸 상태로 돌아가고 회복되는 것이 정상입니다. 그러나 정상적으로 회복되지 않아 병원에서 여러 가지 검사를 해보아도 아무런 증후가 없다면 ‘산후풍’으로 보아야 합니다.
현대의학으로 본 산후풍은 류머치스성 관절염과 각종 관절염, 섬유근육통 증후군, 갑상선의 기능에 문제와, 출산 시에 과다한 출혈로 온 증상인지, 태아가 산도를 지나면서 엄마의 신경조직과 근육을 손상시켜서 발생하거나, 여성 호르몬이상과 골반 골절이상, 말초혈액순환 이상으로 오는 현상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와 같은 문제로 산후풍이 있다면 병원검사로 진단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의학적 검사를 하여도 나타나지 않는 산후풍에는 병원에서 치료방법이 없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체질을 알고 치료를 한다면 얼마든지 가능한 질환입니다.
산후풍은 한가지의 증상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고, 통증과 함께 손발이 시리거나 저린 증상 등이 복합적으로 온 다는 것입니다.
산후풍의 치료
출산한지 오래 세월이 흘려도 고생하는 여성이 많습니다. 산후풍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관절통, 감각장애(시린감, 무딘감, 저린감), 다한증, 두통, 현훈, 피부 가려움증, 두드러기 등의 증상이 발생하며 심하면 여러 가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체질의 산모인 경우: 임신으로 증가한 살이 빠지지 않고 섭취하는 음식은 아주 적은데 살이 쉬 찌고 빠지지 않으며 몸이 잘 붓고, 가슴이 두근거림이 생기고 괜한 불안증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산모의 체질을 파악하여 체질에 맞는 음식들과 생활습관을 바꿔주는 체질산후관리를 하면 산후풍을 예방할 수 있으며, 후에 산후풍이 있어도 체질에 맞는 치료를 하면 됩니다. 산후풍의 경우 아픈 증상은 비슷하게 오지만 건강관리와 치료는 자신의 체질에 맞게 해야 합니다.
산후조리의 음식문제
일반적으로 산후에는 섭취하는 음식이 미역국입니다. 미역에는 풍부한 섬유질과 칼슘, 요오드가 풍부하여 한국에서는 전통적으로 산모에게 좋다고 인식되어 있어, 병원에서도 미역국이 산모에게 제공되고 있습니다. 임신 중에는 태아에게 칼슘을 빼앗기기 때문에 칼슘이 부족해지기 쉬워 산모에게 있어 칼슘 보충은 매우 중요합니다.
미역속의 요오드 역시 임신 중에는 태아에게 갑상선호르몬을 빼앗기기 때문에 산후에 갑상선 기능이 떨어지기 쉽습니다. 미역국을 통해 요오드를 충분히 공급해주면 신진대사가 원활해지면서 체중 조절에도 도움이 됩니다. 단, 갑상선저하증을 앓고 있던 산모라면 요오드 다량 섭취가 오히려 해로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미역이 맞지 않는 체질한테는 해롭습니다. 그래서 산후관리를 잘 했다고 한 사람도 산후풍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체질을 모르고 산후에 좋은 음식을 먹는다고 보양식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열이 많은 산모, 몸이 냉한 산모, 잘 붓는 산모, 살이 마르는 산모, 신경이 예민한 산모, 변비가 있는 산모, 추위를 타는 산모, 더위를 타는 산모도 있습니다. 각자 다르듯이 사람에게는 8체질이 있어 산후음식, 산후운동, 산후조리도 체질에 맞게 해야 합니다.
우리 몸에는 비밀이 있습니다. 비밀은 각자의 체질을 말합니다.
사람은 각자 체질이 있으나 우리는 체질을 믿지 않으며 스스로를 모를 뿐입니다.
자신의 체질을 알면 건강이 보입니다. 당신은 어느 체질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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