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의 아침에 벌어진 일#1
아침 일찌기 출근하려니 아침식사를 미리 준비하는게 쉽지가 않다.
그래서 오늘 아침엔 일어나자마자 고구마를 오븐에 구우며 출근 준비를 다하고 나니 고구마가 알맞게 익었다.
아침에 버스를 타고 출근을 하니 차안에서 고구마 먹는것도 그렇고 또 이른아침이라 아직은 배가 고프지도 않고해서 사무실에 도착을 해서 우선 보이스메일을 체크엎하며 메모를 적어내려가고 있는데 우리프로그램의 간호원인 낸시가 전화를 해왔다.
마스터 0가 병원에 가야하는데 병원에 가지않으려고 하니 아무래도 네가 좀도와줘야 할것 같다고…
아하, 그런데 어떡하지? 나 오늘 너무 일이 많아서 정말 바쁜데..
레지나, 플리이즈!
내가 아무리 얘기를 하여도 들은체 만체하니 어떻게 네가 좀도와줘…
그래!
그럼, 내가 가볼께. 간호원이 근무하는 상담실로 건너가보니 미스터 0가 간호원하고 마주앉아서 실갱이를 벌이고 있다.
미스터 0는 자기는 절대로 병원엘 안간다고 하고 간호원은 가야한다고 하고..
나는 중간에 끼어들면서 한국말로 저 안녕하세요!
레지나입니다.
아 그렇구려!
그런데 웬일인가요? 저 미스타 0씨 만나뵈러 왔어요.
그래요!
미스타 0는 그런데 이미국여자가 나보고 자꾸 병원엘 가야한다는데 아니 내가 왜 병원에 가야하느냐고요?
미스타 0가 얼굴을 돌려서 쳐다보니 오른쪽 볼있는데가 한참 부어오르고 입이 삐뚤어져 있었다.
입위에는 아마도 상처가 진행이 된듯 고름까지 생기고.. 있었다.
미스타0 지금 병원에 가야하는데요. 아니, 난 죽어도 안갈거요. 지금 내가 비행기를 기다리고 있는 중인데 어떻게 병원에 간다말이요.
조금 기다리고 있으면 나를 데리러 보잉비행기 한대가 뜰꺼요. 조금만 기다리면 비행기가 올텐데 어딜간단 말이오?
아니 미스터0 이왕에 비행기 타시려면 멋지게 하고 타셔야지 지금 얼굴이 말이 아닌데 어떻게 그모습으로 타시겠어요 라며 내가방에 있는 화장품거울을 꺼내어 미스터0의 얼굴을 보여주니 미스터 0도 거울에 비친 자기얼굴이 기가막힌지 아이구, 이놈들이 밤새도록 내얼굴에 장난질을 했구려!
아니, 내가 잘때에 이눔들이 한명씩 들어와서 한대씩 때리고 나가더니 아예 내얼굴을 짓이겨놓았구려!
아이구, 나쁜놈들 같으니라고 라고 말을 하시더니 레지나씨, 레지나씨 도 잠잘 때 조심하시구려!
아이구, 요즈음은 나쁜놈들이 많아서 이눔들이 밤낯을 가리지않고 휘둘러대니…
나원참!
미스터0, 지금 병원에 갔다와도 비행기 안놓쳐요 내가 비행기보고 기다리라고 말할께요?
그래요, 그럼 어디 레지나씨 믿고 부탁해볼까요?
레지나씨, 내가 있는데에서 부탁해야지?
나는 미스터0이 보고 있는데 허공에다 대고 큰소리로 외친다.
저 비행기조종사 아저씨 죄송하지만 미스터0 치료 하고 올테니까 기다려 주시겠어요?
미스터0은 내가 허공에다 대고 물어보는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시더니 아니, 레지나씨 지금 대답이 왔네요. 내가 치료 다녀올동안 기다려준다고요..
아하, 그렇군요!
그래도 오늘은 죽이 맞아서 다행이다.
저에게는 대답하는 소리가 안들렸는데 미스터0은 들으셨네요! 미스터0는 아니 레지나씨 귀는 두었다 뭐하시나? 저렇게 큰소리로 외치는데 못들었다니…
레지나씨 보청기 필요해요?
나는 미스터0를 안심시키려고 네 잘알겠습니다.
보청기 구입할께요. 라고 대답한 후
자,, 그럼 됐어요..자 병원에 가실까요?
별안간 미스타0는 뒤를 돌아다보더니 자기친구도 병원에 가야하는데 함께 갈꺼란다.
미스터0는 나하고의 만남이 거의 15년정도 된다. 내가 예전에 20년전에 근무하던 카운셀링오피스에서 내고객이었는데 내가 지금 현재의 프로그램으로 온지가 10년이 넘는데 내가 한국말이가능한 한국카운셀러이라서 내게로 온케이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