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과건강 (말하기 2 )
‘일치적(건강한)으로 의사소통’을 하다 보면 아주 작은 일에서부터 크고 중요한 일에
이르기까지 서로를 훨씬 더 잘 이해하게 되고 친밀한 인간관계를 형성하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들 대부분은 건강한 의사소통 능력이 부족해서 관계를 그르치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사실 우리는 자신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서 잘 모를 때가 많고, 알더라도
그것을 정확하게 표현하지 못하거나, 혹은 내가 말을 안 해도 상대방이 알아서
해줄 것이라고 기대하고 표현자체를 안 할 때가 많습니다.
A. ‘오늘도 늦으셨군, 애가 며칠째 아파서 나는 하루 종일 이리 뛰고 저리 뛰고 하면서
쩔쩔맸는데. 좀 일찍 들어와서 집안일을 도와주면 안 돼? 어쩌면 사람이 그렇게
이기적이야? 당신은 남편도 아니야’
B. 여보 당신은 매일 10시가 넘어서야 들어오시는 군요. 며칠째 애가 아파서 병원
다니는 것과 아이 간호하는 것은 물론 집안일까지 전부 다 나 혼자 했더니,
이제 정말 지쳐 버렸어요.
사례 A처럼 아내가 남편에게 ‘당신은 이기적이야’라고 ‘판단’하는 표현 등은
배우자에게 방어하게 하므로 부부 사이의 갈등은 피할 수가 없습니다. 부부관계를
포함한 인간관계에서 오는 갈등 시 일반적으로 상대방에게 원인을 두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은 내가 말하는 방법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건강한 의사소통을 말하기 위한 원칙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자신의 감정에 정직해지기 – 우리는 말을 할 때 ‘너-전달법’보다는 ‘나-전달법’을
함으로서 자기 내면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합니다. ‘나-전달법’은 상대에게 직접적으로
일의 원인을 돌리지 않으며, 상대를 비난하지 않고 내 마음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늦게 들어온 남편에게 ‘당신은 꼭 늦게 들어와서 저녁 시간을 망쳐요’라고
말하는 것은 ‘너-전달법’이고, ‘당신이 늦게 오면, 나는 당신과 저녁시간을 보내지
못하게 되어서 속상해요’라고 말하는 것은 ‘나-전달법’입니다.
적절한 자기 개방하기 – 자신과 타인이 불편하지 않을 정도로 적절한 한계선을
유지하면서 자신을 노출하는 것이며, 감정이나 생각, 기대, 소망 등을 포함합니다.
분명하게 말하기 – 분명하게 자신의 감정과 생각과 기대를 말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별로 말이 없는 남편에게 ‘당신은 언제나 그랬듯이 말이 없어요’하는 대신
‘당신 오늘도 말이 별로 없군요. 나한테 관심이 없어서 말을 안 하는 것 같아 속상해요
라고 하는 것이 분명한 표현입니다.
전체적으로 표현하기 – 의사표현을 할 때 상황에 대한 서술적 표현, 관찰, 사고, 감정,
기대의 4요소가 포함되어야 분명하고 친밀한 대화가 이루어집니다.
판단, 비판적인 단어나 감정이 실린 용어 사용하지 않기 – 예를 들어서 ‘순전히
노력부족이야’,’이기적이야’,‘어린애 같은 유치한 행동이야’와 같은 말은 의사소통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일반화된 이름 붙이지 않기 – 어떤 특정 행동만 지적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성에 초점을
맞추어서 상대방을 비난하는 표현은 쓰지 않습니다.
과거의 일 들추지 않기 – 특별히 의사 소통하는데 화가 났을 때에는 옛 일을 들먹이지
않도록 합니다.
부정적인 비교하지 않기 – ‘넌 도대체 누구를 닮아서 그 모양이니?’,
;피는 못 속인다니까?
감정적으로 공격하지 않기 – 목소리를 높이거나 차갑고 적대적인 표정으로 상대를
비꼬는 것은 모두 감정적 공격에 해당합니다.
수용적이고 일치적인 신체적 언어 사용하기 – 신체적인 표현은 우리 자신이 상대방과의
대화에서 얼마나 마음이 열려있는지를 그대로 보여줍니다. 예를 들어 입술을 굳게
다물고 주먹을 꼭 쥐고 있다는 것은 ,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는 사실을 아주 분명하게 말
하고 있는 것입니다.
건강한 의사소통을 위해서는 말할 때, 상대방을 수용하는 신체적 언어를 사용할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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