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면추상
1940년대 말과 50년대 초 사이에 뉴욕 화가들 중 몇명이 액션 페인팅에서 방향을 바꾸어 넓은 공간, 또는 색면에 촛점을 맞추기 시작했다. 색면 추상화로서 캔버스는 거의 벽사이즈 정도의 거대한 사이즈였다. 색면 추상화가들은 철학자에 가까웠다. 그들은 액션페인팅 화가들과 달리 본능적인 감성을 직접적으로 드러내지 않고 감정을 절제 시키면서 철학적 의미를 회화에 부여하였다. 그들은 작품들이 철학적 개념에서 태어난다고 주장하면서 정신의 명상, 사색등을 불러일으키는 작품들을 만들고자 하였다. 즉, 그림을 보는 관람객들이 철학적인 사색을 하기를 원했던 것이다. 커다란 색면의 캔버스는 명상과 사색으로 관람객들을 이끄는것이 목적이었다.
대표적인 화가로는 마크 로스코, 바네트 뉴먼, 헬렌 프랑켄탈러 등이 있다.
로스코 – 흐릿한 직사각형
러시아 출신의 미국화가인 로스코는 2.5m 높이에 부드러운 사각형을 2,3개씩 쌓인 그림을 그렸다. 색채들 사이의 관계에 관심을 가진 그는 거대한 색면들을 구성함으로써 그것이 그림 안에서 떠있는 것처럼 보이게 했다. 붓 텃치가 없는 그의 그림은 단순한 만큼 크기는 거대한 것을 선호했다. 큰 그림은 관람객을 직접적인 호소력이 있다고 하였고 그것은 관람객을 그 속으로 끌어들일 수가 았다라고 했다. 말년의 그는 그의 특징인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잃어가면서 그림이 점차 어둡고 침울한 것으로 바뀌었다. 그 이유는 자포자기와 술주정에 빠져들게 되면서 였다. 말년의 로스코는 자살로 생을 마감하게 된다.
뉴먼 – 집 스트라이프
바네트 뉴먼은 뉴욕파 중에서도 가장 급진적인 추상화가였다. 그는 질감의 표현이나 명암, 원근법 같은 정통 미술기법을 완전히 배재하고 자신이 집(zip)이라고 부른 깊고 가느다란 색면인 슽라이프 무늬로 양분된 원색의 평면적 추상화를 그렸다. 추상표현주의자들의 그림이 에너지로 가득 차 있다면 그의 것은 색면들 간의 의사 소통에만 전적으로 의존하여 응축죈 듯한 느낌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