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다이즘

스위스 취리히에서 시작해서 유럽으로 퍼져 나간 미술사조이다.
1915년부터 1924년에 걸쳐 일어난 실존주의, 반문명, 반전통적인 예술운동이다.

다다란
단어가 우리에겐 참으로 생소하다. 단어의 뜻은 프랑스어로 장난감 목마를
가르키는 말이다. 다다이즘을 처음으로 만든 그들은 이 단어를 단순히 프랑스어에서
가져온 것이 아니고 우연히
다다라는 단어를 사전에서 보았고 모임에 참석한
사람들은 단어가 정통주의 미학에 반기를 자신들의 예술 활동을 가장 적절하게
표현하고 있다고 생각하여 이를 채택하였다고 한다.

그들의 작품을 보면 황당할 정도로 터무니 없는 미술사조 같지만 그들의 목표를
들여다보면 전쟁의 광기에 대해 대항하는 것이었기에 그들의 뜻은 무의미한 것은 아니었다.

그들의 기본 전략은 사회에 대한 비판과 충격을 주는 것이었다. 우리는 그들을
다다이스트라고 하는데 그들의 통상적 모임에서는 시인들이 나와서 즉흥적으로
아무 의미가 없는 싯구를 읖조리거나 웅변가들은 관객들에게 욕을 하고 우스꽝스러운
옷을 입은 무용수들이 뛰어다니는 등 오늘날의 행위예술 같은 것을보여주었다.

이들은 단지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는 것만 아니라 잠들어 있던 상상력을 깨워주고자
하였다. 다다의 창시자인 화가 장 아르프는 “우리는 다다를 창조라는 약속의 땅으로
인도해줄 십자군이라 부른다.”고 말하였다. 다다이스트들은 다다이즘의 등장 이전까지
명성을 오랫동안 유지하였고 빈번하게 미술의 대상이 되었던 것들을 조롱하기
위하여 여러 가지 방법으로 기존의 미술을 파괴하였다.

대표적인 기법으로는 콜라주, 파피에 콜레, 프로타주, 자동기술법, 데페이즈망
등이 있다
. 그들의 작품을 보면서 다다이스트들의 생각을 알아보기로 한다.
대표적인 다다이스트로는 아르프, 슈비터즈, 뒤샹등이 있다.

아르프– 우연의 게임

자신의 작품에서 반이성의 법칙을 개발하였다. 어느날 그는 자신이 작업한 뎃셍을
잘라서 버리다 우연히 만들어진 배열법을 발견하였다. 잘려진 조각들이 만들어놓은
무의에 빠져버린 그는 <우연의> 콜라주 작품을 만들기 시작하였다.
그는 끊임 없이 새로운 형태를 실험 하였고 그의 유희적이고 마치 계란같은 모습들로
이루어진 작품들은 마치 생물체를 연상시킨다.
그의 목표는 “인간들에게 그들이 잃어버린 것들을 일깨워 주고 눈을 뜨도록 꿈을
안겨준다.”는 것이었다.

J art Academy

원장 이준규


아르프<산, 탁자, 배꼽>

미술사 박물관, 제네바